10대그룹 투자용 부동산 6.6% 증가

장부가액 지난해 13조6천억원 … 임대수익도 17% 증가

지역내일 2013-03-25 (수정 2013-03-25 오후 1:00:06)
10대그룹이 지난해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보유중인 투자목적 부동산이 13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6.6% 증가한 규모다.

 25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92개 상장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13조6188억원에 달했다.

투자목적 부동산 가운데 토지는 2011년말 6조8739억원에서 지난해 7조2589억원으로 5.6%, 건물은 5조8980억원에서 6조3599억원으로 7.8%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투자부동산 규모가 늘면서 이를 통해 벌어들인 임대수익도 지난 2011년 6916억원에서 지난해 8108억원으로 17.2%가 급증했다.

이와 같이 10대그룹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낮은 시중금리에 비해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가치 안정성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대그룹이 보유한 투자부동산 수익률은 지난 2011년 평균 5.41%에서 지난해 평균 5.95%를 기록해 3% 안팎에 불과한 시중금리보다 높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소속 17개 상장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전년도에 비해 10.5% 증가한 5조2950억원으로 조사대상 그룹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임대수익도 2603억원에서 2879억원으로 10.6% 늘었다. 다음은 한화그룹으로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2조4351억원이었다. 임대수익도 1368억원을 기록했다.

GS그룹의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전년도에 비해 25.7% 급증한 1조2086억원으로 3위를 달렸다.

이어서 LG, 롯데 등이 1조원 이상 투자목적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현대차와 SK, 현대중, 한진, 포스코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투자부동산이 감소한 그룹은 SK(-13.7%)를 비롯 롯데, 현대차, 포스코 등이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투자목적 부동산 장부가액이 4조3827억원과 2조453억원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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