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7명중 112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망자 중 절반이상이 7세 미만 영·유아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사례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3월 18일까지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는 총 357명이다. 이중 31%인 112명이 사망했다.
또한 사망자 중 7세 미만 영유아 비율이 57%(64명)나 됐다. 이어 20~39세 16%(18명), 60세 이상 9%(10명) 등의 순이었다.
장 의원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사례 역시 영·유아와 20~30대에 집중돼 있었다.
피해자 357명 중 37%(134명)가 영·유아였다. 20~39세는 82명으로 23%, 40~59세 15%(55명), 60세 이상 8%(27명)로 나타났다.
20~30대 피해자의 경우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 의원에 따르면 성별이 확인된 20~30대 피해자 74명 중 여성이 62명으로 84%를 차지했다.
장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중증환자들은 1억9000만원에 달하는 폐 이식 수술과 매달 치료비로 350여만원을 내야하는 등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피해자 대책 마련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곽 진 연구관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의심 사례가 접수 됐을 뿐"이라며 "아직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로 사망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규철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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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사례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3월 18일까지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는 총 357명이다. 이중 31%인 112명이 사망했다.
또한 사망자 중 7세 미만 영유아 비율이 57%(64명)나 됐다. 이어 20~39세 16%(18명), 60세 이상 9%(10명) 등의 순이었다.
장 의원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사례 역시 영·유아와 20~30대에 집중돼 있었다.
피해자 357명 중 37%(134명)가 영·유아였다. 20~39세는 82명으로 23%, 40~59세 15%(55명), 60세 이상 8%(27명)로 나타났다.
20~30대 피해자의 경우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 의원에 따르면 성별이 확인된 20~30대 피해자 74명 중 여성이 62명으로 84%를 차지했다.
장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중증환자들은 1억9000만원에 달하는 폐 이식 수술과 매달 치료비로 350여만원을 내야하는 등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피해자 대책 마련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곽 진 연구관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의심 사례가 접수 됐을 뿐"이라며 "아직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로 사망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규철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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