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86%가 공공도서관 소속

전국 1850개 활동, 선호도서는 소설·수필·시 … 문화부 실태조사

지역내일 2013-03-27 (수정 2013-03-27 오후 1:50:45)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동아리가 전국 1850개 정도 되며 이들 모임 10개 중 8개 이상은 공공도서관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된 활동층은 30~40대였으며 소설이나 수필, 시 등의 도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문화시설과 직장, 독서단체 271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며 2010년 기 조사된 학교와 온라인 독서동아리는 제외된 수치다.

◆공공도서관이 동아리 활동 토대 =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독서동아리가 주로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 중 공공도서관에 소속된 동아리가 전체 86.4%에 달한다는 점이다.

문화부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의 각종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이미 결성된 독서동아리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새로 동아리를 결성하는 데 수월한 점이 있다는 사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독서동아리가 있다'고 응답한 기관의 평균 동아리 수는 2.8개였으며 평균 회원 수는 14.8명으로 나타났다. 또 기반 지역은 경기 22.9%, 서울 20.5% 등 수도권이 절반이었다. 이는 공공도서관이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분포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문화부의 분석이다.

◆동아리 평균 1년에 22.7권 읽어 = 독서동아리의 가장 일반적인 활동은 읽기(66.6%)였으며 주로 읽는 도서는 문학(60.3%)이었다. 그중 소설·수필이 38.1%, 시·희곡이 2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난 1년간 동아리에서 함께 읽은 도서는 평균 22.7권이었으며 독서관련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아리는 절반에 조금 못 미친 41.8%였다.

한편 동아리의 주된 연령층은 30~40대로, 모임의 주기는 월 1회가 38%로 가장 많았다.

◆강사 연계 등 멘토링 서비스 절실 = 독서동아리의 운영상 고충으로는 '동아리를 이끌 강사 부재'(29.0%), '운영 재정 부족'(27.5%), '독서 프로그램 미흡'(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동아리가 희망하는 지원은 '강사 연계 등 멘토링 서비스'(51.4%), '독서 관련 프로그램 지원'(37.9%), '운영비 지원'(37.9%) 순이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현재 수립중인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하는 동시에 주요 독서단체, 인문학단체, 공공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독서동아리 결성과 운영을 도울 구체적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