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업무보고 … '꿈과 끼 살리는' 박근혜표 교육 시동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면 폐지된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보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1960년대부터 실시해온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교육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진단하는 시험이다. 시험결과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난 2008년 학업성취도평가를 1~3% 학생 대상 표집방식에서 전수방식으로 전환하고 학교별 결과를 알리미를 통해 공개하면서 '학교서열화, 성적지상주의에 의한 과열경쟁과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시험거부운동을 펼치자 이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과 교원에 대한 징계로 맞서며 학교현장이 혼란을 겪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전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교총은 논평을 통해 "평가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봉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했으나 중학교는 여전히 일제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학업성취도평가는 본래의 취지대로 표집형으로 전환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여건개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관련기사]
-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면 폐지된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보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1960년대부터 실시해온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교육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진단하는 시험이다. 시험결과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난 2008년 학업성취도평가를 1~3% 학생 대상 표집방식에서 전수방식으로 전환하고 학교별 결과를 알리미를 통해 공개하면서 '학교서열화, 성적지상주의에 의한 과열경쟁과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시험거부운동을 펼치자 이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과 교원에 대한 징계로 맞서며 학교현장이 혼란을 겪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전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교총은 논평을 통해 "평가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봉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했으나 중학교는 여전히 일제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학업성취도평가는 본래의 취지대로 표집형으로 전환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여건개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관련기사]
-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