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5개월째 1%대

지역내일 2013-04-01
신선채소 가격은 여전히 높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전보다 1.5% 올랐고 전달에 비해서는 0.2%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2월에 견줘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전보다 1.0%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2.7% 하락했다. 이중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7.9%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년전에 비해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4%와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0.7%)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주류 및 담배(0.2%) 등이 올랐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기타상품 및 서비스(-2.9%), 교육(-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등은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타상품 및 서비스(-1.1%), 교통(-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 통신(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0.6%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귤(14.0%), 양파(12.9%), 바나나(8.5%)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한 반면 오이(-27.3%), 돼지고기(-5.8%), 시금치(-36.8%), 호박(-21.0%)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양파(119.5%), 배추(70.6%), 당근(177.5%), 파(49.1%) 등이 급등했고 돼지고기(-17.8%), 귤(-26.5%), 딸기(-33.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가 2.9% 상승했다. 전세(3.3%)의 상승률이 월세(1.9%)보다 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농산물이 하락하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