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 가격은 여전히 높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전보다 1.5% 올랐고 전달에 비해서는 0.2%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2월에 견줘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전보다 1.0%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2.7% 하락했다. 이중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7.9%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년전에 비해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4%와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0.7%)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주류 및 담배(0.2%) 등이 올랐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기타상품 및 서비스(-2.9%), 교육(-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등은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타상품 및 서비스(-1.1%), 교통(-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 통신(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0.6%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귤(14.0%), 양파(12.9%), 바나나(8.5%)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한 반면 오이(-27.3%), 돼지고기(-5.8%), 시금치(-36.8%), 호박(-21.0%)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양파(119.5%), 배추(70.6%), 당근(177.5%), 파(49.1%) 등이 급등했고 돼지고기(-17.8%), 귤(-26.5%), 딸기(-33.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가 2.9% 상승했다. 전세(3.3%)의 상승률이 월세(1.9%)보다 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농산물이 하락하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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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전보다 1.5% 올랐고 전달에 비해서는 0.2%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2월에 견줘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전보다 1.0%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2.7% 하락했다. 이중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7.9%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년전에 비해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4%와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0.7%)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주류 및 담배(0.2%) 등이 올랐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기타상품 및 서비스(-2.9%), 교육(-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등은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타상품 및 서비스(-1.1%), 교통(-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 통신(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0.6%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귤(14.0%), 양파(12.9%), 바나나(8.5%)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한 반면 오이(-27.3%), 돼지고기(-5.8%), 시금치(-36.8%), 호박(-21.0%)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양파(119.5%), 배추(70.6%), 당근(177.5%), 파(49.1%) 등이 급등했고 돼지고기(-17.8%), 귤(-26.5%), 딸기(-33.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가 2.9% 상승했다. 전세(3.3%)의 상승률이 월세(1.9%)보다 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농산물이 하락하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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