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8개사 신규상장
유가증권시장엔 한건도 없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진입한 새내기주들이 코스닥 상승세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상장 준비과정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새내기주들은 상장 이후 대부분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내내 이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규상장이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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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세 따라 새내기주 순항 중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기업은 총 8개로 이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32.70%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한 건도 없었다. 3일 상장예정인 세호로보트도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1분기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높은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상장 이후에도 대부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공모가 대비 77.11%의 높은 주가상승률로 새내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제로투세븐은 63.61%, 지디 48.61% , 포티스 29.49%, 아이원스 18.89%, 코렌텍 14.38%, 우리이앤엘 6.94% 주가가 올랐다. 다만 지난 달 7일 상장한 윈팩만 공모가보다 5.25%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한 중소기업 육성 의지가 코스닥 지수 상승의 큰 요인이라면서 코스닥지수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선전하고 있는 현상이 IPO 시장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주의 주가 부진으로 코스피지수가 좋지 않았던 것과 대별된다.
1일 코스닥지수는 553.97p로 지난해 말보다 11.6% 급등했다. 지난 달 14일 3년 2개월 만에 550선을 넘어섰고 29일에는 2009년 이후 최고치인 555.02p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모주들의 강세원인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고성장 기업이 많았다 △거래소의 주주 보호정책 강화에 따라 공모가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공모가격이 착해졌다 △신정부의 중견·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공모금액 작년보다 감소 … 코스피 IPO 가뭄 때문 = 올해 1분기 상장한 기업은 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6개사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공모금액규모는 1733억원으로 지난해 2833억원보다 38.8% 줄었다. 대어급의 신규 상장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휴비스는 공모가가 2001억원이 넘었고 코스닥에 상장한 동아팜텍의 경우에도 공모가는 544억원이었다.
반면 올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코스닥시장에 진출했고 작은 규모의 기업으로 공모가가 500억원 이상인 곳은 한 건도 없었다. 공모금액이 가장 컸던 우리이앤엘의 경우에도 공모가는 441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도 공모주 시장 '활발' =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은 2분기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에는 3일 상장예정인 세호로보트와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업체 삼목강업, 산업용 로프 생산 기업 DSR, 그리고 바이오 관련 업체인 레고켐바이오와 엑세스바이오 등이 상장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상장연기로 전체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특히 최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오 2개사(레고켐바이오, 엑세스바이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정부 주도의 신사업 육성, 중소기업 규제 완화,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공모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분위기는 2분기 공모주 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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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엔 한건도 없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진입한 새내기주들이 코스닥 상승세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상장 준비과정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새내기주들은 상장 이후 대부분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내내 이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규상장이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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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세 따라 새내기주 순항 중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기업은 총 8개로 이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32.70%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한 건도 없었다. 3일 상장예정인 세호로보트도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1분기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높은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상장 이후에도 대부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공모가 대비 77.11%의 높은 주가상승률로 새내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제로투세븐은 63.61%, 지디 48.61% , 포티스 29.49%, 아이원스 18.89%, 코렌텍 14.38%, 우리이앤엘 6.94% 주가가 올랐다. 다만 지난 달 7일 상장한 윈팩만 공모가보다 5.25%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한 중소기업 육성 의지가 코스닥 지수 상승의 큰 요인이라면서 코스닥지수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선전하고 있는 현상이 IPO 시장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주의 주가 부진으로 코스피지수가 좋지 않았던 것과 대별된다.
1일 코스닥지수는 553.97p로 지난해 말보다 11.6% 급등했다. 지난 달 14일 3년 2개월 만에 550선을 넘어섰고 29일에는 2009년 이후 최고치인 555.02p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모주들의 강세원인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고성장 기업이 많았다 △거래소의 주주 보호정책 강화에 따라 공모가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공모가격이 착해졌다 △신정부의 중견·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공모금액 작년보다 감소 … 코스피 IPO 가뭄 때문 = 올해 1분기 상장한 기업은 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6개사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공모금액규모는 1733억원으로 지난해 2833억원보다 38.8% 줄었다. 대어급의 신규 상장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휴비스는 공모가가 2001억원이 넘었고 코스닥에 상장한 동아팜텍의 경우에도 공모가는 544억원이었다.
반면 올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코스닥시장에 진출했고 작은 규모의 기업으로 공모가가 500억원 이상인 곳은 한 건도 없었다. 공모금액이 가장 컸던 우리이앤엘의 경우에도 공모가는 441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도 공모주 시장 '활발' =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은 2분기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에는 3일 상장예정인 세호로보트와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업체 삼목강업, 산업용 로프 생산 기업 DSR, 그리고 바이오 관련 업체인 레고켐바이오와 엑세스바이오 등이 상장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상장연기로 전체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특히 최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오 2개사(레고켐바이오, 엑세스바이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정부 주도의 신사업 육성, 중소기업 규제 완화,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공모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분위기는 2분기 공모주 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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