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업체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업체 내수 판매는 1.6%나 감소했다. 수입차 공세가 점차 강력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 3월 신규 등록대수가 1만206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월보다 14.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3월 12만175대에서 11만8217대에서 줄었다.
3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451대(53.5%)로 집계돼 수입차시장에서도 소형차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7380대가 판매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924대, 메르세데스-벤츠 2122대, 폭스바겐 1650대, 아우디 1282대로 독일차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고가 차량인 포르쉐도 153대가 등록됐으며,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도 각각 15대와 3대가 등록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977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4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29대) 순이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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