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보다 한우 더 먹었다’

지역내일 2013-04-08
롯데마트 1분기 매출 … 한우 2.5%↑수입쇠고기 33.5% ↓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수입쇠고기보다 한우를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년 기존점 연간 축산물 매출이 2011년 보다 11.3% 가량 감소했고 올 1분기도 11.9% 가량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판매량이 10% 가량 증가 했지만 사육 두수 증가 등으로 가격이 15~20% 가량 하락해 매출은 10.3%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한우는 사육 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가 대폭 축소돼 수입 소고기의 대체 효과로 지난해 4분기는 10% 가량, 올 1분기는 2.5% 가량 매출이 늘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한우 1등급 등심(100그램 기준) 판매가격은 지난해 7900원에서 올해 6900원으로 13% 가량 하락 했는데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 행사가 지속되면서 실제로는 35% 가량 낮은 5000원에 판매됐다.

수입쇠고기는 환율 하락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에도 불구 중국 등 해외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미국산 LA식 갈비(100그램)는 지난해 3월 2200원에서 올해는 2500원으로 14% 가량 올랐고 호주산 찜갈비도 11% 가량 인상됐다.

때문에 수입 소고기 중 가장 인기 부위인 수입산 LA식 갈비와 한우 등심(1등급)의 100그램당 가격 차이가 지난해 5700원에서 올해는 4400원으로 22% 가량으로 좁아졌다. 사정이 이러니 매출이 2.5% 가량 신장한 한우와 달리 수입 소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괴는 특히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해 한달 매출이 30억 수준으로 줄었다. 롯데마트가 수입쇠고기를 취급한 이래 처음으로 닭고기 매출보다도 더 적은 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런 영향으로 1분기 한우와 수입 쇠고기 매출 격차는 지난해 41%에서 올핸 114%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상시 돼지고기 매출의 70~80% 수준에 머물던 한우 매출이 올 1분기엔 처음으로 돼지고기 매출도 넘어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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