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 광역교통시설 변경안 제시
수원·오산 환승역 광역교통시설로 추가
2016년까지 수도권에 19개의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던 수원·오산역 환승센터가 광역교통시설에 편입돼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2012~2016)'에 대한 공청회를 9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변경안은 2011년말 제2차 시행계획이 수립된 이후 추가사업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수정·변경한 것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환승편의를 위해 2016년까지 수도권 19곳에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이 중 △복정역(성남축) △송내역(부천축) △시흥시청역(광명축) △지제역(광명안양축) △고촌·걸포·양촌(김포축) △수원역·오산역·향남(과천안양축) △도농역(구리축) △별내역(의정부축) 등 13곳은 신규사업이다. 이를 위해 총 2469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수원역과 오산역은 이번에 추가로 광역교통시설에 편입됐다.
수원역은 지난해 현재 일 평균 버스 15만3706명, 철도·전철 17만5085명이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환승역으로 역 주변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와 철도가 분리배치돼 환승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롯데쇼핑타운(2014년), AK수원민자역사 증축(2013년) 등 역세권 개발이 임박해 환승센터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원역에 2015년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6분18초 걸리던 환승시간이 2분48초로 3분30초 단축된다.
하루 평균 약 2만2000여명이 이용하는 오산역도 환승체계가 미비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환승센터 구축으로 '원-포인트' 환승체계가 마련되면 평균 환승시간이 현재 3분40초에서 1분50초로 약 5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수원·오산 환승역 광역교통시설로 추가
2016년까지 수도권에 19개의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던 수원·오산역 환승센터가 광역교통시설에 편입돼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2012~2016)'에 대한 공청회를 9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변경안은 2011년말 제2차 시행계획이 수립된 이후 추가사업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수정·변경한 것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환승편의를 위해 2016년까지 수도권 19곳에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이 중 △복정역(성남축) △송내역(부천축) △시흥시청역(광명축) △지제역(광명안양축) △고촌·걸포·양촌(김포축) △수원역·오산역·향남(과천안양축) △도농역(구리축) △별내역(의정부축) 등 13곳은 신규사업이다. 이를 위해 총 2469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수원역과 오산역은 이번에 추가로 광역교통시설에 편입됐다.
수원역은 지난해 현재 일 평균 버스 15만3706명, 철도·전철 17만5085명이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환승역으로 역 주변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와 철도가 분리배치돼 환승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롯데쇼핑타운(2014년), AK수원민자역사 증축(2013년) 등 역세권 개발이 임박해 환승센터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원역에 2015년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6분18초 걸리던 환승시간이 2분48초로 3분30초 단축된다.
하루 평균 약 2만2000여명이 이용하는 오산역도 환승체계가 미비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환승센터 구축으로 '원-포인트' 환승체계가 마련되면 평균 환승시간이 현재 3분40초에서 1분50초로 약 5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