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둔화세 지속 … 취업자 25만명 증가 그쳐

지역내일 2013-04-10
3월 고용률 58.4%, 청년층 실업률 8.6%

고용지표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감은 지난 1월 32만2000명에서 2월 20만1000명으로 추락한 뒤 지난달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30만명선을 넘지 못했다.

3월 고용률도 58.4%로 지난해보다 0.2%p 하락했다. OECD비교기준 고용률도 63.4%로 1년전에 비해 0.2%p 떨어졌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12만4000명, 30대가 1000명 준 반면 50대는 21만3000명, 60대 이상 취업자는 19만1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7000명, 10.7%), 제조업(12만3000명, 3.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9만3000명, 8.5%) 등에서 고용이 개선된 반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소매업(-8만9000명, -2.4%)은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업(-5만1000명, -2.9%),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5만명, -12.0%)도 취업자가 줄었다.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77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2000명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61만1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2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1000명 각각 줄었다.

자영업자는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임금근로자가 7만3000명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자는 4만8000명,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2만5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소폭 떨어졌다. 3월 실업률은 전년 동월대비 0.2%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8만3000명으로 1년 전과 견줘 6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4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35만9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흐름과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당분간 고용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자리 창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경과 주택시장 정상화, 투자활성화 등의 정책들이 조기 시행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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