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를 설계 할 때 "안방이 제일 커야 한다"는 '법칙'이 있다. 이러한 법칙에 충실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안방 키우기에 매몰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앞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안방이 클 필요가 없다"로 수정했다.
중소형 아파트의 면적을 둘러보면 안방이 다른 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확 줄어들었다. 대신 자녀방이 한결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안방이 작아 보일 정도다.
이 아파트는 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해 주요 수요층은 30~40대층이다. 젊은 부부들은 대개 안방을 수면과 휴식을 위해 활용한다. 이에 반해 아이들은 방에서 자고 먹고 놀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부가 양보하면 아이들이 더 넓은 공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단지 곳곳에 들어설 '자녀특화' 시설도 눈에 띈다. 여느 단지처럼 어린이도서관과 독서실은 기본이고, 키즈카페와 유아놀이터, 물놀이장도 들어설 예정. 단지에서 도보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오고 갈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 일부 상가 및 상업시설에 대해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준다. 초기 상권활성화와 입주민 편의를 위해서다.
천안아산 KTX역에서 6㎞ 가량 떨어진 이 아파트는 628 지방도에 위치해 천안 도심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4km 거리에 위치해 집과 직장이 근접한 생활이 가능하다.
충남 아산 음봉면 일원에 조성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30개동, 2개 단지, 1914가구로 구성되며, 포스코건설이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32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이달에는 전용면적 72~99㎡ 796가구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12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문을 열 예정이다. 문의 041-427-3000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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