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남도내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하영제 진주 부시장이 남해군수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퇴임식을 가진 데 이어 22
일 최철국 경남도문화관광국장이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뒤이어
김태웅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이 통영시장 출마를 이유로 명퇴신청을 했고 박완수 김해부시장도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28일 명퇴를 신청했다.
변민욱 마산부시장은 명퇴대상인 43년생으로 마산시장 출마여부와 관계없이 명퇴를 신청했다.
이들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선거가 4개월여나 남았음에도 조기퇴직한 데는 우선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지사는 애초 자신의 거취문제 등을 고려 3월경 올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지만 진급자 교육연수 등 타 시도와 인사 시기가 맞지 않고 일부 공무원들의 반발이 발생, 인사 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출마할 사람들은 1월 25일까지 명퇴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기 퇴직 배경은 ‘어차피 출마할 것이라면 깨끗하고 분명한 태도를 보
여주는 게 좋다’는 공직사회 안팎의 여론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철국 국장은 “시민들에게 분명한 출마의지를 알리고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길
을 터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출마예상 공직자들은 이번에는 명퇴신청을 하지 않고 2월 구정을 전후해 퇴직시
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진주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정영석 창원부시장이 2월말경, 창원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배한성 창원시총무국장이 구정 전후해 명퇴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유행 하동군 부군수, 조용규 함양군 부군수는 출마와 명퇴신청 여부를 ‘고심 중’이
라고 밝혔다.
이들이 2월에 명퇴를 할 경우 출마와 무관한 명예퇴직자들과 함께 도내 서기관급 이상 인사
요인이 대량 발생,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공무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지난 1월 하영제 진주 부시장이 남해군수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퇴임식을 가진 데 이어 22
일 최철국 경남도문화관광국장이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뒤이어
김태웅 경남도의회 사무처장이 통영시장 출마를 이유로 명퇴신청을 했고 박완수 김해부시장도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28일 명퇴를 신청했다.
변민욱 마산부시장은 명퇴대상인 43년생으로 마산시장 출마여부와 관계없이 명퇴를 신청했다.
이들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선거가 4개월여나 남았음에도 조기퇴직한 데는 우선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지사는 애초 자신의 거취문제 등을 고려 3월경 올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지만 진급자 교육연수 등 타 시도와 인사 시기가 맞지 않고 일부 공무원들의 반발이 발생, 인사 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출마할 사람들은 1월 25일까지 명퇴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기 퇴직 배경은 ‘어차피 출마할 것이라면 깨끗하고 분명한 태도를 보
여주는 게 좋다’는 공직사회 안팎의 여론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철국 국장은 “시민들에게 분명한 출마의지를 알리고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길
을 터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출마예상 공직자들은 이번에는 명퇴신청을 하지 않고 2월 구정을 전후해 퇴직시
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진주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정영석 창원부시장이 2월말경, 창원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배한성 창원시총무국장이 구정 전후해 명퇴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유행 하동군 부군수, 조용규 함양군 부군수는 출마와 명퇴신청 여부를 ‘고심 중’이
라고 밝혔다.
이들이 2월에 명퇴를 할 경우 출마와 무관한 명예퇴직자들과 함께 도내 서기관급 이상 인사
요인이 대량 발생,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공무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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