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단지가 들어서면서 고향땅을 내준 충남 아산 탕정면 주민들이 정착마을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를 만들어 분양한다. 자칫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질 뻔한 주민들이 스스로 탕정산업(주)이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추진한 사업이다.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는 이주자택지 6000여평에 조성한 테마단지로,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으로 지었다. 원주민들이 세계 각국의 실용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견학하고 의견을 모아 만들었다. 단지 인근에는 하루 5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단지와 사원들이 거주하는 타라펠리스아파트가 있다.
송기령 탕정산업 홍보이사는 "현재 1층 상가는 임대계약에 모두 완료됐고, 2층 원·투룸은 50% 이상, 3층 주택은 80%가 입주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기춘 기자 kc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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