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이웃간 다툼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층간소음 해결에 적극 나선다.
KCL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에 건축음향관련 종합시험동을 준공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시험, 평가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축된 시험동은 차음성능시험실과 잔향실, 무향실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건축자재의 소음 차단 또는 흡수에 대한 성능평가는 물론 휴대폰, 가전제품, 악기, 사무기기 등 음향과 관련된 다양한 시험평가가 가능하다.
KCL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소음도에 따른 개선 대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주체, 입주자 대표회원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사전예방과 효율적인 관리체계, 층간소음 측정 및 현장체험을 골자로 하는 '층간소음 저감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재빈 원장은 "앞으로 국제공인시험평가기관으로서 금번 구축된 음환경 시험평가기반을 활용해 소음을 비롯한 음환경 표준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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