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한전이 만들어요”

지역내일 2013-03-13
국내외 온누리에서 사회공헌 활동 귀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다양한 재능기부

한국전력(KEPCO, 사장 조환익)이 따뜻한 한전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2013년 화두를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며, 봉사활동이야말로 그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발전소 진출한 필리핀 사랑 = 한전은 지난달 20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필리핀 바탕가스 일리한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필리핀은 한전이 처음으로 해외 발전시장에 진출한 국가로, 총 발전량의 12%를 한전이 담당하고 있다.

한전은 2001년 이후 10여년 동안 말라야 발전사업 수익 중 154억원을 투자해 760여 필리핀 농어촌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화(電化) 사업을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후속 일리한 발전소에서도 주변지역에 상수도사업, 도로건설, 학교 건립, 의료지원 사업에 16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해 일리한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및 시설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0일동안 일리한 초등학교 지붕개량 및 음악, 미술, 전통놀이 등 교육 봉사활동도 펼쳤다.

또 눈이 불편해 학습이 불가능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시행, 필리핀 언론에 보도되는 등 따뜻한 한전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사내 291개 봉사단 전국서 활동 = 국내에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기업 10곳을 지원한다.

어학·기술·문화 등 재능기부인력을 2000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노사간 합의로 직원 급여끝전을 공제해 모은 기금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창업에 지원하는 '희망무지개 프로젝트'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이미지에 맞는 △사랑의 에너지나눔 사업(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 △Eye Love 1004 프로젝트(저소득층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전문적 재난구조단을 창단해 2010년부터 재난재해지역에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했던 산불의 복구작업에도 200여명이 함께했다.

한편 한전은 2004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이후 현재 291개 봉사단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독거노인 전기설비 개보수, 전력설비 인근지역 봉사, 175개 농어촌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 체결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공헌도 노사가 함께 = 한전은 지난 1월에도 세상에 큰 화제를 모았다.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난' 판매 행사가 열린 것.

당시 판매에 나온 난은 제19대 한전사장으로 부임한 조환익 사장의 취임축하 화분으로 동양난 88주, 관엽 5주, 분재 3주 등 총 96주에 달했다.

시가의 약 50% 수준으로 선착순 현장 판매한 후 "축하화분을 활용해 좋은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사장의 뜻에 따라 판매금 전액을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에 기탁했다.

난을 구입한 한 직원은 "좋은 화분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판매 수익금이 불우이웃 돕기에 활용된다고 생각하니 마음까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경영진과 노조간부 50여명은 식사보조·시설청소·전기설비 점검·윷놀이 등 봉사활동도 벌였다.

조 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이럴수록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 필요하다"며 "노사가 하나돼 따뜻한 세상, 따뜻한 한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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