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셧다운 적용해야”

학부모 90% '찬성' … 중독성 온라인보다 강해

지역내일 2013-03-18 (수정 2013-03-18 오후 2:36:48)
스마트폰게임도 셧다운제 적용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이 같은 의견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소년 80%가 게임중독 예방을 위해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 청소년 80% "게임 규제 해야" =
미래를 여는 청소년학회와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가 지난해 5월 실시한 셧다운제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85.2%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게임까지 셧다운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교사 31%가 셧다운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추가적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5월 2~10일 청소년 600명, 학부모 300명, 교사 200명 등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청소년 79.7%가 게임업체 규제 필요성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게임중독 예방에 셧다운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61.8%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절반가량(43.7%)이 스마트폰을 보유했다. 전화나 메신저 등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하면 게임(15.3%)을 가장 많이 했다.

청소년들은 과도하게 게임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한 피곤함(50.5%)'을 가장 많이 꼽았다(중복응답).

'평소에도 게임할 생각만 한다'가 40.8%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욕설이나 폭력 행사' 30.8%, '지각이나 결석이 잦아짐' 26.3% 등의 순이었다.

◆ "경쟁만 있는 교육 환경, 대책 마련 시급" =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빠른 만큼 잠재적 리스크도 커,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결된 특성상 스마트폰게임의 중독성은 온라인PC게임보다 강할 수 있다.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 등과 달리 인간의 기본적인 대인관계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온라인PC게임에 비해 여성청소년들도 스마트폰게임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률은 여자가 8.6%로 남자(8.2%)보다 높았다. 만 10~49세 스마트폰 사용자 374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는 "청소년 대부분이 마땅한 여가 활동을 찾지 못해 게임을 택하고 있다"며 "휴식과 놀이가 없고, 경쟁만 있는 교육 환경에서 아이들이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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