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3.5㎞ 분리·정비
양재천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기가 한결 안전해진다. 서울 강남구가 3.5㎞에 이르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분리,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재천 둔치 도로는 폭 3m 도로를 자전거와 산책나온 시민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어 그간 사람과 자전거, 자전거와 자전거 충돌을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가 잦았다. 강남구에서 2011년 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도 자전거도로는 일방통행으로 하고 보행자도로를 분리해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강남구는 주민들 의견을 토대로 정비안을 마련, 그해 말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일방통행 자전거도로는 15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이달 초 개통됐다. 영동5교 하류 다리만 마무리되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
새롭게 정비된 둔치 도로는 대치동 탄천합류부에서 영동2교까지 양재천 좌우 3.5㎞ 구간이다. 일방통행으로 방향 바꾸기가 어려워질 것에 대비, 영동3교와 영동5교 하류에 다리 2개를 추가로 만들었다. 서초구와 협의를 거쳐 영동2교 상류와 서초지역 둔치 다리에서도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자연형 하천복원 효시로 이름난 양재천에 자전거 일방통행로가 조성돼 다시 한번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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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기가 한결 안전해진다. 서울 강남구가 3.5㎞에 이르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분리,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재천 둔치 도로는 폭 3m 도로를 자전거와 산책나온 시민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어 그간 사람과 자전거, 자전거와 자전거 충돌을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가 잦았다. 강남구에서 2011년 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도 자전거도로는 일방통행으로 하고 보행자도로를 분리해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강남구는 주민들 의견을 토대로 정비안을 마련, 그해 말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일방통행 자전거도로는 15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이달 초 개통됐다. 영동5교 하류 다리만 마무리되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
새롭게 정비된 둔치 도로는 대치동 탄천합류부에서 영동2교까지 양재천 좌우 3.5㎞ 구간이다. 일방통행으로 방향 바꾸기가 어려워질 것에 대비, 영동3교와 영동5교 하류에 다리 2개를 추가로 만들었다. 서초구와 협의를 거쳐 영동2교 상류와 서초지역 둔치 다리에서도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자연형 하천복원 효시로 이름난 양재천에 자전거 일방통행로가 조성돼 다시 한번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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