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죽음’ 시스템으로 예방

지역내일 2013-04-24
노원구 '고독사 예방 및 장례지원시스템' 구축

서울 노원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노원구는 독거 어르신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말벗' 및 '호스피스' 등의 개별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염습·발인·운구 지원, 사망자의 유품정리 등을 해주는 고독사 안심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여정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고독사'는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되는 고독한 죽음을 의미한다. 고독사 관련 정부 전담부서도 없고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고독사의 정확한 규모 조차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3월 노인 돌봄서비스를 통합·지원하는 '어르신 돌봄 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어르신 돌봄 지원센터 내에 '아름다운 여정 지원팀'을 신설해 생전부터 사후까지 책임 관리하는 고독사 예방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태조사 결과, 건강이 양호한 경우에는 복지도우미 및 어르신 돌보미가 주 1회 이상 방문해 안부확인 및 말벗 서비스를 해주면서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또 복지관 등에서 운영 중인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에는 정신보건 및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간호를 실시한다. 건강상태를 살피며 외출 동행과 청소·세탁, 식사·투약 도움 등 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전화와 말벗 서비스를 지원한다. 움직일 수 없는 독거 어르신에게는 '호스피스'를 파견한다. 고통완화 및 약물관리를 통한 건강관리 지원, 쾌적한 환경관리 및 편안한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무연고자 처리 대책만 있었지 고독사에 대한 통계나 대책이 전무한 상태였다"며 "고독사는 가족 해체·빈곤문제와 연관돼 있어서 주민들이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해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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