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금융이 앞장선다 ⑤IBK기업은행] 청년창업·지식재산 금융 지원 박차

지역내일 2013-04-25
창업섬김대출 등 맞춤형 창업 지원 … 지적재산권 우수 기업에 400억원 투자 계획

IBK기업은행이 창조경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창업 활성화, 담보 중심의 전통적 대출이 아닌 지식재산권 등을 담보로 한 기술평가 대출, 대출보다는 투자 중심의 금융지원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하다.

창업지원 박차 = IBK기업은행이 창업지원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하는 상품은 크게 두 개다.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IBK창업섬김대출은 일자리창출 및 경제회복에 밑거름이 될 벤처·지식문화 분야 등의 창업기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하의 중소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등 지식기반산업에 4000억원, 기술자격증 보유자나 전문분야 경력자의 창업기업에 4000억원, 소상공인에 2000억원을 공급한다.

특히 창업 2년차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특성을 반영해 어려운 시기에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 창업 상품과 달리 대출기간을 3년에서 최장 5년으로 늘렸다. 또 대출금리를 보증비율에 따라 0.5~1.0%p 자동 감면하며, 보증서 발급보증료도 최대 0.8% 지원한다.

이 밖에 창업과 관련한 교육·컨설팅·멘토링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대출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자금지원과 성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성장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상품은 IBK청년전용창업대출Ⅱ다. 이 상품은 만 39세 이하 창업자에 1억원까지 연 2.7%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 200억원씩 모두 4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출시했던 첫번째 IBK청년전용창업대출과 다른 점은 당시에는 업종에 따른 대출한도 차이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상품의 대출한도를 없앴다는 점이다. 대신 업종 구분 없이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연 2.7%의 저금리도 파격적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의 노력도 눈에 띈다.

이 대출을 받으려면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지식재산권(IP)금융 지원 = 지식재산권 금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특허·실용신안·저작권 등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우수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 개념이 포함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기업은행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지식재산 우수기업에 대해 500억원은 직접투자로, 2000억원은 대출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접투자분인 500억원 중 400억원은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 직접투자를 하기로 했다. 현재 40억원을 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서는 영화·드라마 등 디지털온라인 콘텐츠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를 시도중이다. 'IBK콘텐츠펀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펀드는 최근 국내·외 영화 5편을 대상으로 극장 상영 이후의 '부가판권' 유통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7일 밝히기도 했다. '부가판권'이란, 영화가 극장에 상영된 이후 케이블TV와 IPTV, 인터넷, 모바일, 위성방송, DVD 등 다른 채널로의 2차 유통 배급권을 말하며, 국내 금융권에서 부가판권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이 부담하는 특허가치평가료 등을 지원해 자금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평가)을 담보로 투자나 대출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며, "IP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구조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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