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5단지·가락시영아파트부터 적용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건축가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할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진행시 적극 협력해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도시경관, 동네풍경에 어울리는 동시에 이웃과 소통하는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공건축가가 참여, 주민· 전문가·행정이 서로 협력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지향적 정비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시는 우선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잠실5단지와 가락시영아파트에 처음으로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내용을 마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송파 잠실5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마을'을 주제로 도시생태 재생, 열린 도시경관, 1000개의 마당, 도시 아케이드 조성, 주민이 구상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담아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잠실역 도심과 한강으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재건축단지에 구현한다. 이를 위해 1㎞에 이르는 도시아케이드가 형성되고, 아파트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를 설치한다. 또 연도형 상가와 공동체 복합시설을 형성한다. '0세부터 100세까지' 시민과 주민이 함께 나누는 영유아 보육,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 노인, 여성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시설이다.
송파 가락시영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건축심의위원회에서 현행 관련법 체계 내에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창의적인 정비계획을 위해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결정했다. 4개월간의 자문회의를 통해 다양한 건물 계획을 수립해 인근 지역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 안을 제시했다.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한 중앙녹지공원(길이 1km x 폭 50m) 설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탄천 유수지와의 향후 연계성, 지역주민과의 공유, 열린 도시경관, 지역에서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 등 열린 단지로서 정비계획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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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앞으로 공공건축가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할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진행시 적극 협력해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도시경관, 동네풍경에 어울리는 동시에 이웃과 소통하는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공건축가가 참여, 주민· 전문가·행정이 서로 협력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지향적 정비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시는 우선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잠실5단지와 가락시영아파트에 처음으로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내용을 마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송파 잠실5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마을'을 주제로 도시생태 재생, 열린 도시경관, 1000개의 마당, 도시 아케이드 조성, 주민이 구상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담아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잠실역 도심과 한강으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재건축단지에 구현한다. 이를 위해 1㎞에 이르는 도시아케이드가 형성되고, 아파트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를 설치한다. 또 연도형 상가와 공동체 복합시설을 형성한다. '0세부터 100세까지' 시민과 주민이 함께 나누는 영유아 보육,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 노인, 여성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시설이다.
송파 가락시영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건축심의위원회에서 현행 관련법 체계 내에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창의적인 정비계획을 위해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결정했다. 4개월간의 자문회의를 통해 다양한 건물 계획을 수립해 인근 지역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 안을 제시했다.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한 중앙녹지공원(길이 1km x 폭 50m) 설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탄천 유수지와의 향후 연계성, 지역주민과의 공유, 열린 도시경관, 지역에서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 등 열린 단지로서 정비계획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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