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수출 1년만에 증가세 전환 ‘0.5% ↑’

지역내일 2013-04-01
무선통신기기·반도체 증가 ↔ 철강·선박·자동차 감소
중국 등 신흥국 증가 ↔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감소

'분기 수출' 규모가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평균 수출액도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철강·선박·자동차 등 전통산업의 수출이 모두 감소하는 등 이상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3월 수출액이 1355억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증가율 2.9%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분기 수출액이 증가세로 바뀐 것이다.

지난해 2분기 -1.7%, 3분기 -5.8%, 4분기 -0.4% 등 수출 감소율이 지속됐었다.

올 1분기 수입액은 1296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58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한달은 수출액이 474억96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3월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액은 441억3900만달러로 2.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3억57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국내 전통산업으로 꼽히는 철강(-13.2%), 선박(-12.5%), 자동차(-10.4%), 기계(-1.2%) 등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IT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증가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22.9%), 반도체(6.5%), 액정디바이스(5.0%) 등 IT주력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이 외에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8.1%, 3.9% 늘었다.

지역별로는 신흥국 수출은 증가했으나 선진시장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수출증가율은 아세안이 17.5%로 가장 높았고, 중국 6.2%, 중남미 4.0% 등으로 선전했다.

반면 일본(-18.0%), 미국(-15.4%), 유럽연합(-8.3%)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EU로의 수출증가율은 2011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EU 수출비중은 2011년 3월 9.2%에서 올 3월 8.4%로 하락했다.

3월 수입의 경우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0.4%, 0.1% 감소한 가운데 소비재는 무려 18.3% 줄었다. 원유 도입단가는 지난해 3월 배럴당 122.5달러에서 올 3월 115.9달러로 하락한데다 도입 물량도 소폭 줄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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