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0일만에 대형마트 생수 점유율 3위
미네랄 많고 물맛 좋아 … 재구매율도 87%
농심 '백두산 백산수' 가 출시 100일 만에 대형마트 점유율 3위에 오르며 생수시장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3일 국내 대형마트 A사 매출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판매비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17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조사한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은 4.0%에서 출발해 4.4%, 9.8%, 12.8%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8% 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백산수 돌풍에 제주 삼다수 점유율은 같은기간 50.2%에서 44.9%로 떨어졌다. 백두산 백산수가 삼다수의 고객층을 흡수하며 발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B사에서도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3월 1일~17일)은 13.1%로 제주 삼다수(34.6%), 대형마트 PB 샘물(18.5%)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재구매율도 높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이 마케팅리서치 업체 인사이트코리아에 의뢰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대에서 40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백산수 재구매율을 조사한 결과 백산수를 다시 사겠다는 고객이 87.5%에 달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백산수는 높은 재구매율속에 벌써부터 충성고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산수의 인기는 물맛에서 비롯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실제 백두산 백산수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물맛이 좋다는 것이 마셔본 이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또 세계적인 화산수와 견줄만큼 수질이 뛰어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천연미네랄 성분이 많은 점도 인기비결이라는 게 농심이 내놓은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초기단계라 백두산 백산수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21.7%로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모든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영업망 구축이 완료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인지율이 올라가면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농심은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백두산 현지에서 완성한 백두산 백산수를 올 1월부터 국내에 선보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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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많고 물맛 좋아 … 재구매율도 87%
농심 '백두산 백산수' 가 출시 100일 만에 대형마트 점유율 3위에 오르며 생수시장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3일 국내 대형마트 A사 매출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판매비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17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조사한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은 4.0%에서 출발해 4.4%, 9.8%, 12.8%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8% 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백산수 돌풍에 제주 삼다수 점유율은 같은기간 50.2%에서 44.9%로 떨어졌다. 백두산 백산수가 삼다수의 고객층을 흡수하며 발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B사에서도 백두산 백산수 점유율(3월 1일~17일)은 13.1%로 제주 삼다수(34.6%), 대형마트 PB 샘물(18.5%)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재구매율도 높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이 마케팅리서치 업체 인사이트코리아에 의뢰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대에서 40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백산수 재구매율을 조사한 결과 백산수를 다시 사겠다는 고객이 87.5%에 달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백산수는 높은 재구매율속에 벌써부터 충성고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산수의 인기는 물맛에서 비롯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실제 백두산 백산수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물맛이 좋다는 것이 마셔본 이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또 세계적인 화산수와 견줄만큼 수질이 뛰어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천연미네랄 성분이 많은 점도 인기비결이라는 게 농심이 내놓은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초기단계라 백두산 백산수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21.7%로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모든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영업망 구축이 완료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인지율이 올라가면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농심은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백두산 현지에서 완성한 백두산 백산수를 올 1월부터 국내에 선보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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