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1년 만에 최대 감소

지역내일 2013-04-30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째 내리막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9~12월 증가했으나 올 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석달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감소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3.0%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제조업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와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5.7%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에 비해 1.9%p 떨어졌다.

서비스업(-1.0%)과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도 모두 감소세로 반전되면서 전 산업생산도 2월 1.1% 증가에서 지난달에는 2.1%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증가했으나 기계류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의 감소로 인해 전월대비 0.2p 떨어지며 3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1분기 전체로는 전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3월 들어 크게 감소하며 경기흐름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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