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환경공단 공모 개시 … 한전은 유임 가닥
박근혜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선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2곳은 지난달 30일 기관장 모집공고를 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사를 공개모집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0일이 지났지만 그동안 공공기관장 인사는 지지부진했다.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공모를 낸 곳은 한국나노기술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한국장학재단 등 4곳뿐이었다.
따라서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곳 기관장의 동시 공모를 계기로, 새 정부의 '물갈이 인사'가 본격화됐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일부 기관장들에게 퇴임을 요구했다"며 "주강수 사장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환익 한국전력(한전) 사장에게는 퇴임 요구를 하지 않았으며, 현 상황에선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공공기관장을 임명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 MB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퇴임이 줄을 이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는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박근혜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선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2곳은 지난달 30일 기관장 모집공고를 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사를 공개모집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0일이 지났지만 그동안 공공기관장 인사는 지지부진했다.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공모를 낸 곳은 한국나노기술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한국장학재단 등 4곳뿐이었다.
따라서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곳 기관장의 동시 공모를 계기로, 새 정부의 '물갈이 인사'가 본격화됐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일부 기관장들에게 퇴임을 요구했다"며 "주강수 사장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환익 한국전력(한전) 사장에게는 퇴임 요구를 하지 않았으며, 현 상황에선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공공기관장을 임명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 MB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퇴임이 줄을 이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는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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