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취임 1년] 제 역할 하도록 연구기반 구축에 힘써

지역내일 2013-05-03
연구원 20년 맞아 중장기 비전 수립 … 인력 충원·재정 자립 나서

올해 중소기업연구원이 스무살이 됐다. 청년기에 접어든 연구원이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특히 취약한 재정자립 해소에도 나섰다.

연구원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쌓고 있는 것이다. 연구원에 부는 새로운 바람의 중심에는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김동선(사진) 원장이 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 원장은 지난 1년을 '국내 최고 중소기업 씽크탱크' 토대 구축에 보냈다.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됐지만 제역할을 하기에는 인력, 재정 등 많은 한계가 있다.

중기청장 시절부터 이를 잘 알고 있던 김 원장은 취임 전에 연구원의 발전 계획을 세웠다.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 강화 △연구원 도약을 위한 선순환구조 정착 △재정자립 기반 확립이 그것이다. 3대 실천 과제로 △중소기업 현안과제 해결 △현장 중심 연구수행 △연구기관 새로운 모델 제시 등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우선 12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충원했고, 성과보상체계와 복지문제를 개선했다. 연구원 균형성장연구실을 '동반성장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공정거래 관련 연구활동에 적극 나설 채비를 갖췄다.

연구저변 확대와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들과 적극 협력에 나섰다.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 관심사와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에도 힘썼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중소기업연구원 후원의 밤'을 개최해 재정자립 기반 구축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중소기업인 173명은 약 6억원 가량의 후원을 약정했다.

김 원장은 "중기연구원은 국내 유일한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최종 수요자인 중소기업인들이 체감하는 현안에 연구를 집중하고,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이 가능한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층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당면한 3불문제(시장 불균형·제도 불합리·거래 불공정)과 3부족문제(자금 기술 인력) 해결방안을 만드는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모색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중소기업 대응전략 수립 △자금·기술·인력 등 생산요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연구과제로 삼았다.

중·장기 과제로는 중소기업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부담되는 불합리한 규제 발굴 및 대안제시와 관련된 정책 컨설팅 기능을 키울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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