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연봉 8700만원

지역내일 2013-05-06 (수정 2013-05-06 오후 1:19:53)
공공기관 36곳 연봉은 금융공기업 절반에도 못 미쳐

금융공기업들의 연봉이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보다도 24%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기업의 연봉은 같은 금융업종을 영위하는 주요 8개사 평균치보다도 16% 많았다.

6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700만원이었다.

9개 금융공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기본급과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 성과급, 기타 상여급 등으로 구성된 이들 금융공기업의 연봉은 삼성전자 직원 8만8900명의 평균 연봉인 7000만원보다 1700만원(24%) 많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 상에 명기된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 기준이어서 실제 격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특히 신의 직장 중에서도 최고로 거론되는 한국거래소 직원 714명의 평균 임금은 1억140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2% 많았다.

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7.2년으로 삼성전자의 9.0년 대비 2배 정도에 달한다. 이는 고용안정성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9개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삼성전자·현대차·POSCO·현대모비스·기아차·삼성생명·SK하이닉스·한국전력·신한지주·LG화학)의 평균연봉인 8100만원보다도 600만원 많았다.

금융공기업의 연봉은 같은 공공기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295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62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들은 이들보다 40%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특히 주택관리공단 등 36개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구본홍 기자·연합뉴스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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