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6개사 중 1곳 사업목적 추가ㆍ변경

지역내일 2013-05-07
시총 상위 180개사 조사 …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진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조사한 결과 6개사 가운데 1곳은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했거나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지배구조 등을 분석하고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180개사 가운데 30곳은 올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과 관련 정관을 바꿨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기존 사업의 확대나 신사업 진출을 정관에 담았다. 기존 사업의 연장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 기업은 현대제철, 에이블씨엔씨 등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주총에서 화훼작물 생산업과 판매업, 제과점업 및 체인화사업을 비롯한 15개 사업목적을 정관에서 삭제하기로 한 안건을 상정해 이를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조치의 하나였다. 이는 SK그룹이 경제민주화에 부응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들과 같은 연장선 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SK그룹은 △계약직 5800명 정규직 전환 △SI(시스템 통합)와 광고 분야 내부거래 규모 축소 등을 실행하고 있거나 실행할 예정이다.

올 주총 시즌에서 기업들의 부동산 관련업 진출이 눈에 띈다. 불황 속에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기존 보유중인 부동산을 활용하는 부동산 임대업이며, 부동산 개발ㆍ관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기업도 다수 있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방송업인 CJ오쇼핑과 태양광전지 소재 생산업체인 OCI머티리얼즈, 두산 등은 올 주총에서 부동산 분양대행업이나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처럼 변경한 이유는 '방송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판매(CJ오쇼핑)', '공장부지 내 건물에 협력사 입주(OCI머티리얼즈)', '건물관리 회사 합병(두산)' 등이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포함시킨 정관 변경사례도 여럿 있다.

에스원은 지난 2009년 에너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올 주총에서 신ㆍ재생에너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앞으로 3000억원을 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전분당사업본부 군산공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증기를 전력으로 변환해 한국전력 등에 공급하기 위한 선행 단계로 정관을 변경했다.

최근 일부 식품업체들이 대내외 여건이 어려워지자 에너지 관련 사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2009년 신재생 에너지를 정관에 추가사업으로 포함시켰다.

태양전지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가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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