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장 본격 물갈이

지역내일 2013-05-09
LH, 14일 임원추천위 구성
JDC도 후임 사장공모 착수

이명박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시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 교체작업도 본격화됐다.

9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에 착수한다.

LH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LH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공모 기준·기간 등을 확정한 뒤 곧바로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원추천위가 3배수 후보를 선발해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선정하게 된다. 통상 1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7월 이전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LH가 행복주택 등 국정 현안과 관련된 만큼 가능한 빨리 사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어서 앞당겨질 가능성도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후임사장을 선임하기로 한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지송 사장은 지난 3월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서승환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말 3년 임기를 채운 뒤 1년 연임 중이다.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9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던 상황이었다.

LH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에서 대표적인 공기업인 LH가 후임 사장 선임에서 발빠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장 후임에는 김학송 전 의원과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1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역안배 차원에서 호남쪽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국토부 산하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현 변재일 이사장 임기는 7일로 끝났다. 송용찬 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한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로써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사장 공모가 진행 중인 곳은 지난 1일 사장 공모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3곳으로 늘었다.

국토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먼저 사표를 제출했던 한국수자원공사는 후임 사장공모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김건호 사장이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를 진두지휘하고 있어 마무리될 때까지 미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태국사업은 다음달 초 최종 낙찰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후임 수공사장은 빨라야 7월쯤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모두 대표적 'MB라인'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직 임기가 1년 이상 남은데다, 사표를 제출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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