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경고등 켜졌다

지역내일 2013-05-13 (수정 2013-05-13 오후 2:34:01)
2~3월 3082억원 국내 유입 …2차 엔저공습 우려

영국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의 엔저 정책을 사실상 용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엔화 가치하락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엔 캐리(Yen-Carry) 거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며 2차 엔저 공습에 대한 우려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한국에 유입된 일본 자금은 총 282억 엔, 약 3082억원에 달한다.

아직 큰 규모는 아니지만 유독 한국에서 두 달 연속으로 주식·채권을 순매수한 것은 심상치 않다. 최근 엔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한국에 투자하는 엔 캐리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 캐리' 거래란 저금리인 엔화를 대출받아 고금리인 신흥국 주식이나 선진국 채권에 투자해 금리차이로 이익을 얻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0엔 돌파는 엔화의 추가 약세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를 활성화시켜 더욱더 엔화의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 캐리 자금이 한국으로 대량 유입되면 원화수요가 증가하고 원화가치가 더 올라가게 되면서 한국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인다. 과거 추이를 보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자와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기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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