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는 중소형 아파트도 설계가 좋다보니 중대형 아파트는 큰 관심을 못 받는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의 중대형 아파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견본주택을 열었다. 강남생활권이다보니 인근 잠실과 성남에서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주택 내부는 넉넉한 설계로 시원시원하다. 여기에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95·101㎡ 97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95㎡ 가구는 면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로 무장했다. 자투리 공간인 알파룸과 발코니 확장을 더 하면 방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이 공간은 방이나 서재, 놀이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 95㎡ A, B형은 방이 4개인 구조이고, C, D형은 방 3개에 팬트리(식료품 저장공간)를 설치했다. 특히 전용 95㎡ D타입의 경우 3면이 개방돼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95㎡ D형의 침실에는 욕실쪽으로 16자 짜리 붙박이장이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안방 드레스룸이 보편화 돼 있지만 장년층에게는 옷장이 편하다. 위례신도시의 수요자 중 장년층을 배려한 설계다.
일반 판상형 아파트에서는 3면 개방이 흔치 않다. 채광이나 조망은 물론 환기도 좋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분양가.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럽지만 실속형이다. 쓸데 없이 분양가만 높이는 비싼 아이템은 배재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680만원대다. 전용 95㎡의 경우 평균 6억3000만원, 전용 101㎡는 평균 6억6000만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6억원을 넘긴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다만 일부 저층부 40여가구는 6억원 미만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이들만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초중고교가 모두 보이는 단지 북측 동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도보로 단지와 맞붙어있는 초중고교에 통학 할 수 있다. 중간에 녹지가 있어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복정역(8호선) 1번 출구에 있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ㆍ2순위, 23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문의 02-400-9888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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