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수해대책은 이렇게

지역내일 2013-05-20 (수정 2013-05-20 오후 4:51:00)
하수관로 수위 모니터링.CCTV로 재난감시
서울 자치구, 수해대책 눈에 띄네

서울 자치구들이 하수관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장비을 이용하거나 침수취약가구에 대해 1대 1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여름철 수해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섰다.
2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올해 처음으로 신촌동 2곳과 북가좌2동 1곳에 하수관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비가 많이 내려 하수관로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경보가 울리는 방식이다. 경보가 울리면 주변 주민들에게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게 된다. 서울시가 5000만원을 들여 시스템 구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은평구는 재난재해 상황을 실시간 관측 제어할 수 있는 '은평 스마트 시티 주민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폭우와 산사태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사전 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청개구리가 비가 오기 직전 울어대 기상예측을 하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구에서 설치한 북한산 응봉 자동기상관측소에서 강수량, 풍향.풍속, 기압 등의 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유시티(U-City)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센터에서는 전송된 자료를 분석해 위험시 북한산 계곡과 불광처 및 진관동내 개천에 설치된 16대의 재난경보방송 시스템으로 안내방송을 하고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20분 단위로 강수량을 측정해 5mm 이상이면 비가 내리고 있다는 방송을, 15mm 이상이면 계곡 및 하천변에 있는 주민 대비 안내방송을, 18mm 이상이면 입산통제를 하게 된다.

서초구, 1대 1 공무원 돌봄서비스
양천구, 래마대 택배제도
강남구, 동주민센터 단위에서 소수방단 운영
동작구, 실제상황 같은 종합훈려 실시

서울시 자치구들 안전한 여름 나기 대책 운영
폭우 대책과 위생 대책 등 마련,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들이 여름철 안전 및 위생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특히 기후 온란화로 인해 여름 기간이 길어지면서 폭우로 인한 주민 생활 안전 위협과 위생 등 문제에 대해 긴장도를 높이면서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구민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수변도시인 성동구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상황총괄반 외 8반 66명''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여름철 수방체계 확립과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항은 풍수해 안전대책(수해예방활동, 응급복구와 이재민 대피 구호), 주요공사장과 시설물 관리(대규모 공사장, 도로?가스시설, 옥외 대형광고물 안전관리), 구민 보건·위생관리(식중독 예방, 방역활동 실시, 전염병 예방, 집단급식소 위생점검), 구민생활 불편해소(청소대책, 개인서비스 요금관리, 혹서기 대책)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공원, 수영장, 문화시설 등 안전관리), 청소년 보호·육성(청소년 선도?보호, 저소득학생 급식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특히 재난 발생시 2차 피해에 대해서 민 ? 관 ? 군 ? 경이 합동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통합재난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여름철 특히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시설 안전점검과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감염병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고 조류독감 등 비상방역 활동을 통해 전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보호와 계도 활동,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학교주변과 청소년 유해지역과 업소의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청소년 인성강화 교육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부여하고자 청소년 문화존과 동아리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풍수해 대책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행락질서 확립 ▲노인 및 청소년 보호육성 등 6개 분야 27개 단위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15일 오후 5시 구청 7층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구청장,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름철 종합대책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해 ▲상황관리반 ▲분석구조반 ▲구호반 ▲복구반 ▲지원통제반 ▲홍보반 등 6개반 76명으로 구성, 10월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를 진행한다.
또 구는 우기전 빗물펌프장 및 수문 45개소, 지하보도 11개소를 중점점검할 예정이며, 수방시설 처리능력 향상을 위해 장안2 ? 장안4 ? 답십리4 빗물펌프장 등 3개 빗물펌프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재민구호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이재민구호반 ▲의료지원반 ▲감염병관리반 ▲위생지도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재해구호센터를 조직, 학교 교회 등 16개 소에 1만2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취사용구, 응급구호세트 등 6종 1463점의 재해구호물자를 비축했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대형건축공사장, 노후공동주택과 불량주택,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광고물 등 주요시설물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여름철 병충해 예방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등 식품접객업소 5412개소와 학교급식소 등 200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6월 1일부터 9월 30까지 하계피크기간으로 설정하고 구청사 및 동주민센터, 구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의 냉방온도를 28℃로 제한하는 한편 노타이, 반바지, 샌들 등 시원차림 복장으로 근무하는 에너지 절약형 의류 입기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하절기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청량리역 및 로터리 주변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등 145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여름철 만연하기 쉬운 각종 질병 및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5일 ''새마을 방역봉사대''의 발대식을 갖고 하절기 집중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와 신해현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장 및 새마을방역봉사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방역봉사대 발대식에서는 방역물품전달, 방역장비 점검 및 시범방역을 실시하였고, 행사 후에는 주변하천, 동별취약지역 등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변, 공원주변 등 방역취약지 소독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사업 추진을 위해 새마을지도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성북구는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2개 기동반을 운영, 하수구 재개발민원지역 정화조 등 취약지역 위주의 방역과 동시에 조류독감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여름철을 맞아 각종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에 들어간다..
구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 동안 수방대책과 구민보건관리를 비롯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에 중점을 둔 총 7개 분야 대책을 수립했다. 재난발생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한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운영, 동작구내 재해응급대책을 총괄, 지휘한다. 침수 취약가구에 대해 1대1 돌봄공무원을 지정, 맞춤형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구는 여름철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당1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위해 지난 3일 사당1동 친수공원 일대에서 지역주민 100여명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상황 같은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수해없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또 한차례의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또 재해 발생에 대해 이재민 수용소와 구호물품 사전확보, 방학기간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취약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는 철저한 방역실시로 전염병 발병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보라매병원과 중앙대학교 병원에 감염병 감시체계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등 구민 보건위생관리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구는 3인1조 2개반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편성하고 공중화장실과 빗물펌프장,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취약지역 친환경 방역소독을 펼치고 직접 소독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장비를 대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소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름철에 만연하는 콜레라 및 비브리오패혈증,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및 생식을 금지하는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출동, 발생원인을 조사하는 등 환자 확산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구는 쓰레기수거와 연료 안정공급대책 마련, 홀몸어르신, 취약계층 보호 강화,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와 대형광고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등 재해 없는 2013년 여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빗물펌프장 증설, 신월 대심도(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 추진 등 완벽한 수해방지 인프라와 치밀한 시스템으로 침수피해 없는 여름을 대비하고 있다.
양천구는 집중호우시 침수를 막기 위해 가동되는 5개 빗물펌프장 중 오금, 양화 2곳의 빗물펌프장 능력을 10년 빈도(75mm/시간)에서 30년 빈도(95mm/시간)로 대폭 향상했다. 오금빗물펌프장은 분당 1750t에서 3650t으로 처리능력이 2배 향상됐으며 양화펌프장은 분당 80t에서 286t으로 3.5배 늘어나 저지대 주민의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은 지하 40m에 터널을 설치해 빗물을 모아 목동빗물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직접 배수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빗물저류 배수터널은 지름 7.5m, 연장 3.6km의 규모로 2015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이 완료되면 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배수능력이 시간당 95mm 폭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향상된다.
양천구에는 저지대나 지하 주택 주민들을 위해 물난리 걱정을 덜어주는 ''수방 효자 3인방''이 있다. 장마철마다 효자역할을 하는 3인방은 수중자동펌프 무료설치사업, 가정하수관 전동청소기 무료대여사업, 모래마대 택배제 사업이다. 수중자동펌프는 작은 빗물펌프장과 같은 원리로, 수동으로 작동하던 수중 펌프가 일정수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배수되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 어르신 거주 지하주택을 우선으로 총 170세대에 수중자동펌프 설치했다. 동주민센터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18개 동주민센터에 전동청소기를 배치했다. 주택 소유자가 관리하고 있는 가정 하수관 막힘으로 인한 소규모 주택 침수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배치한 것이다. 전동청소기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집중호우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래마대 4만6550대를 확보해 수해 취약지역 18개소에 배치했다. 거동하기 힘든 홀몸어르신이나 저지대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모래마대가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배달해주는 모래마대 택배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저지대, 지하주택의 출입구 턱이 낮아 노면수가 유입되거나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건축물에 대해 물막이판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양천구는 15일부터 재난 상황을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나누고 비상시에는 본부장인 구청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총동원하는 등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 109명, 동지원 240명, 돌봄서비스 377여명 등으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는 10월15일까지 총 5개월 동안 풍수해로 인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지휘한다.
대책기간 중에는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를 통해 빗물펌프장의 펌프가동 현황, 강우량 현황, 안양천 수위와 하수관거 수위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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