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남건설이 파격적인 분양가로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가격은 낮추고 실사용 면적을 늘린 실속형 아파트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960만원대. 84㎡A 타입의 경우 3.3㎡ 당 최저 850만원대 공급된다. 3년전 같은 지역에 분양했던 아파트들평균 분영가(3.3㎡당 1100만~1200만원대)보다 크게 낮췄다. 고양시로부터 승인받은 분양가는 3.3㎡당 1258만원. 인허가 관청이 제시한 가격보다 300만원이나 낮춘 것이다. 다만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는 1200만원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7층 전용면적 64~121㎡ 7개동 611가구로 이뤄졌다. 중소형 면적이 전체 94%에 달한다. 우남건설은 지난해 동탄2신도시 분양 당시 평면설계가 호평을 받으면서 100% 계약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애초 이 부지는 중대형만 짓도록 조성됐다. 하지만 우남건설은 중대형 아파트를 모두 국민주택 규모로 변경했다.
공통적으로 다용도실이나 펜트리(식료품 저장창고) 등 비거주공간을 최소화하고 방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기존 평면 설계는 붙박이장의 경우 출입문이나 여유 벽에 붙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우남건설은 가변형 벽체부분에 붙박이장을 만들어 실사용 면적을 넓히고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64㎡ 주택형의 경우 전용면적의 50%가 넘는 약 35㎡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실사용면적이 100㎡나 된다. 자녀방의 폭을 2.7~2.8m로 설계했다. 84㎡형은 중대형 아파트 못지 않다. 최고 132㎡를 활용할 수 있다. 침실도 4개까지 만들수 있어 다자녀 가정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각 동 저층부에 배치되는 테라스하우스는 전용 100·106·121㎡ 총 27가구만 공급된다. 복층으로 설계돼 각각 현관 출입구를 달리 설계해 1층은 임대로 내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 최근 아파트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영가와 주택 내부 평면설계는 커뮤니티 부족의 아쉬움을 채워줄 만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2-30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고, 오는 24일 문을 연다. 청약접수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2순위를 받는다. 문의 1588-8036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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