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꿔 시장에서 인정받겠다
인터넷 유학정보사이트 인포스쿨 박우진 사장
“그동안 유학시장은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폐쇄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장의 틀을 깨고 인터넷의 공개성, 다양성으로 시장에 다가서려 합니다.”
인터넷 유학정보사이트 인포스쿨(www.in4school.com)의 박우진 사장(34)이 밝히는 사업 방향이다.
그동안 인포스쿨은 미국 소재 대학의 동영상 정보, 현지대학 영문과 교수들의 에세이(자기소개서) 작문 검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조용한 주목을 끌어왔다.
인포스쿨은 또 유학생들간의 커뮤니티 제공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오프라인 업체가 단순한 유학알선에 그치는 데 비해 해외에 나가서도 유학생들 간의 유대의 틀을 제공하고 유학출발에서, 졸업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여기다 유학에 따르는 토익, 토플 등 관련 시장도 적극 개척해 유학에 관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탈서비스의 완성이 인포스쿨의 목표다.
박사장은 “유학은 한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교육사업인데 기존 업체들의 사명감이나 소명의식이 이에 따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인포스쿨의 직원들은 최소한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유학생 스스로가 판단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단계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 업체들은 단기간에 수익이 나는 어학연수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유학정보 제공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며 “수익도 수익이지만 우린 인터넷을 통한 양질의 제공 측면에서 기존 업체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지금껏 2~3명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1년에 서너명만 유학을 보내면 수익면에서 큰 지장이 없는 게 시장의 현실이었다”며 “이런 식으로 유학업체들이 난립하다보니 정보의 질과 공신력이 떨어지고 업계 전체적으로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었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풀 방법으로 인터넷이 가지는 정보의 공개성과 쉬운 접근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지면 웬만한 정보는 다 나옵니다. 이것은 오프라인 유학원들이 독점적으로 갖고 있다시피한 해외대학들의 자료를 이젠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이제 경쟁의 초점은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누가 더 꼼꼼하게 모으고 알기 쉽게 재가공해 이용자들한테 제공하느냐로 바뀌었습니다.”
박사장은 업계가 새로운 경쟁 판도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예전에 유행했던 ‘인터넷은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시장의 임자가 된다’는 말은 아직 유효하지만 이젠 선점이 ‘선발’이 아닌 진정한 ‘선점’으로 뜻이 변했다는 것. 따라서 이제야 비로소 ‘선점’을 위해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사장은 “후발업체로 비록 경험에서는 우위에 서지 못하지만 구성원들의 맨파워와 사명감, 그리고 계속적인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로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02-3674-1005)
/이호석 기자 arisan@naeil.com
인터넷 유학정보사이트 인포스쿨 박우진 사장
“그동안 유학시장은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폐쇄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장의 틀을 깨고 인터넷의 공개성, 다양성으로 시장에 다가서려 합니다.”
인터넷 유학정보사이트 인포스쿨(www.in4school.com)의 박우진 사장(34)이 밝히는 사업 방향이다.
그동안 인포스쿨은 미국 소재 대학의 동영상 정보, 현지대학 영문과 교수들의 에세이(자기소개서) 작문 검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조용한 주목을 끌어왔다.
인포스쿨은 또 유학생들간의 커뮤니티 제공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오프라인 업체가 단순한 유학알선에 그치는 데 비해 해외에 나가서도 유학생들 간의 유대의 틀을 제공하고 유학출발에서, 졸업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여기다 유학에 따르는 토익, 토플 등 관련 시장도 적극 개척해 유학에 관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탈서비스의 완성이 인포스쿨의 목표다.
박사장은 “유학은 한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교육사업인데 기존 업체들의 사명감이나 소명의식이 이에 따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인포스쿨의 직원들은 최소한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유학생 스스로가 판단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단계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 업체들은 단기간에 수익이 나는 어학연수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유학정보 제공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며 “수익도 수익이지만 우린 인터넷을 통한 양질의 제공 측면에서 기존 업체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지금껏 2~3명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1년에 서너명만 유학을 보내면 수익면에서 큰 지장이 없는 게 시장의 현실이었다”며 “이런 식으로 유학업체들이 난립하다보니 정보의 질과 공신력이 떨어지고 업계 전체적으로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었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풀 방법으로 인터넷이 가지는 정보의 공개성과 쉬운 접근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지면 웬만한 정보는 다 나옵니다. 이것은 오프라인 유학원들이 독점적으로 갖고 있다시피한 해외대학들의 자료를 이젠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이제 경쟁의 초점은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누가 더 꼼꼼하게 모으고 알기 쉽게 재가공해 이용자들한테 제공하느냐로 바뀌었습니다.”
박사장은 업계가 새로운 경쟁 판도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예전에 유행했던 ‘인터넷은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시장의 임자가 된다’는 말은 아직 유효하지만 이젠 선점이 ‘선발’이 아닌 진정한 ‘선점’으로 뜻이 변했다는 것. 따라서 이제야 비로소 ‘선점’을 위해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사장은 “후발업체로 비록 경험에서는 우위에 서지 못하지만 구성원들의 맨파워와 사명감, 그리고 계속적인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로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02-3674-1005)
/이호석 기자 aris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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