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당, 시민단체, 정치컨설팅 회사 등 다양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정치아카데미가 유행하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지방선거에 뜻을 둔 예비정치인은 현실정치를 배우는 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선거전략과 기법까지 전수받기도 한다. 정당에서는 신진 정치인 발굴의 장이 되기도 하고, 당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민간영역에서는 정치컨설팅과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종의 단기속성 고액과외가 되기도 한다.
공적 영역에서는 중앙선관위의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가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 3월에 개설된 민주시민아카데미는 정치사회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 무료 강연을 통해 선거ㆍ정치, 경제ㆍ복지, 외교ㆍ안보, 교육ㆍ노동ㆍ과학, 역사ㆍ인문, 언론ㆍ인권 등 6개 분야를 다뤘다.
정당들도 예외는 아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시도 지구당별로 정치아카데미나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제주도당에서 한 달간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한 바 있다. 또 진보정의당도 7월초까지 매주 '제1회 진보정의당 시민정치학교'를 연다.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북NGO센터, 희망제작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단체성격에 맞는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했거나 향후에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들은 단체 성격에 맞게 청년들이나 여성 등 특정 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교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민간영역에서는 민컨설팅과 e윈컴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민컨설팅은 내달 12일부터 7월말까지 지방선거 출마준비부터 공천 전략, 여론조사 등 선거캠페인 전반에 대한 실무와 전략을 강의한다.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전략까지 제공하는 만큼 다른 강좌에 비해 비용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또 e윈컴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과 함께 정치커뮤니케이션 고위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인이 직간접 적으로 관여하는 아카데미도 있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동아시아미래재단이 대표적인 경우다. 재단은 '동아시아 미래 아카데미'라는 타이틀을 걸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각종 정치강좌를 잇따라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재 독일에서 유학중인 손 고문도 직접 강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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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정치아카데미가 유행하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지방선거에 뜻을 둔 예비정치인은 현실정치를 배우는 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선거전략과 기법까지 전수받기도 한다. 정당에서는 신진 정치인 발굴의 장이 되기도 하고, 당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민간영역에서는 정치컨설팅과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종의 단기속성 고액과외가 되기도 한다.
공적 영역에서는 중앙선관위의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가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 3월에 개설된 민주시민아카데미는 정치사회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 무료 강연을 통해 선거ㆍ정치, 경제ㆍ복지, 외교ㆍ안보, 교육ㆍ노동ㆍ과학, 역사ㆍ인문, 언론ㆍ인권 등 6개 분야를 다뤘다.
정당들도 예외는 아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시도 지구당별로 정치아카데미나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제주도당에서 한 달간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한 바 있다. 또 진보정의당도 7월초까지 매주 '제1회 진보정의당 시민정치학교'를 연다.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북NGO센터, 희망제작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단체성격에 맞는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했거나 향후에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들은 단체 성격에 맞게 청년들이나 여성 등 특정 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교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민간영역에서는 민컨설팅과 e윈컴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민컨설팅은 내달 12일부터 7월말까지 지방선거 출마준비부터 공천 전략, 여론조사 등 선거캠페인 전반에 대한 실무와 전략을 강의한다.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전략까지 제공하는 만큼 다른 강좌에 비해 비용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또 e윈컴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과 함께 정치커뮤니케이션 고위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인이 직간접 적으로 관여하는 아카데미도 있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동아시아미래재단이 대표적인 경우다. 재단은 '동아시아 미래 아카데미'라는 타이틀을 걸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각종 정치강좌를 잇따라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재 독일에서 유학중인 손 고문도 직접 강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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