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종교·기업과 손잡고 위기가정 지지사업
서울 도봉구가 위기가정이 홀로 설 때까지 지원하는 마을가족을 꾸린다. 구는 마을 단위 종교기관과 기업이 저소득가정과 1대 1 결연을 맺는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족공동체사업은 공공기관이 중심이던 일방적 복지사업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한 것. 마을에 있는 민간 기관·단체가 저소득가정과 결연,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하고 민간 복지거점기관이 사업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구는 후원이 필요한 가정과 후원 의지를 가진 기관을 찾아내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맡는다.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가운데 한부모가정 조부모-손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이 우선 대상. 교회나 성당 사찰 기업 병원 학원 등 의지를 가진 기관은 어느 곳이나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후원기관과 결연대상자 결연식을 통해 가족공동체같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후원기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하게 된다. 밑반찬이나 학습 지원, 문화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등 후원기관 상황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달라진다.
도봉구는 이를 위해 지역 내 88개 기관을 민간 복지거점기관으로 선정하는 한편 이달 안으로 '꿈을 키우는 추진단'을 구성해 위기가정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할 예정이다. 후원기관간 연계망도 구성, 가족공동체가 함께 하는 캠프나 콘서트 등을 공동 진행하는 '꿈 공유 사업'도 구상 중이다.
도봉구는 가족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 복지역량을 결집, 복지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는 도봉구 핵심 가치인 참여와 복지에 입각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울타리가 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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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위기가정이 홀로 설 때까지 지원하는 마을가족을 꾸린다. 구는 마을 단위 종교기관과 기업이 저소득가정과 1대 1 결연을 맺는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족공동체사업은 공공기관이 중심이던 일방적 복지사업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한 것. 마을에 있는 민간 기관·단체가 저소득가정과 결연,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하고 민간 복지거점기관이 사업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구는 후원이 필요한 가정과 후원 의지를 가진 기관을 찾아내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맡는다.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가운데 한부모가정 조부모-손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이 우선 대상. 교회나 성당 사찰 기업 병원 학원 등 의지를 가진 기관은 어느 곳이나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후원기관과 결연대상자 결연식을 통해 가족공동체같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후원기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하게 된다. 밑반찬이나 학습 지원, 문화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등 후원기관 상황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달라진다.
도봉구는 이를 위해 지역 내 88개 기관을 민간 복지거점기관으로 선정하는 한편 이달 안으로 '꿈을 키우는 추진단'을 구성해 위기가정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할 예정이다. 후원기관간 연계망도 구성, 가족공동체가 함께 하는 캠프나 콘서트 등을 공동 진행하는 '꿈 공유 사업'도 구상 중이다.
도봉구는 가족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 복지역량을 결집, 복지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꿈이 자라는 가족공동체는 도봉구 핵심 가치인 참여와 복지에 입각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울타리가 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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