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지난 3월 22일 출시한 'T끼리 요금제'가 두 달여 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의 빠른 증가 원인으로 △시장점유율 50%를 기반으로 3만원대부터 확인되는 차원이 다른 망내 음성 무제한 혜택 △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3G가입 고객 문호 개방 △고가 요금제에서 타사 대비 뛰어난 혜택 제공 때문으로 분석했다.
첫번째 가입자 모집 성공의 이유는 중저가 요금제 가입고객들에 대한 탁월한 혜택이다. 경쟁사의 경우 6만원 대 후반의 고가 요금제에 망내외 음성 무제한 등 혜택을 집중하고 있는 반면, SK텔레콤은 35/45/55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망내 무제한 혜택을 통해 톡톡한 요금절감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중 'T끼리 35/45/55' 요금제 가입고객은 전체의 37% 수준(93만명)에 달해 250만 달성의 한 축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끼리 35/45/55' 요금제 가입 고객들의 경우 요금제 변경 전후를 기준으로 기본 음성 제공량을 초과한 고객 비율이 30%대에서 4%대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요금 절약 효과가 있었다.
경쟁사와 달리 SK텔레콤이 3G 고객들에게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던 것도 가입자 급증의 이유로 꼽힌다. 'T끼리 요금제' 전체 가입자 중 2G/3G고객 비율은 대략 30만명(12% 수준)에 달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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