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현정과 김향기가 서슬퍼런 '눈맞춤 혈투'를 가졌다.
5월 31일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사 측은 처음으로 까끌한 만남을 갖게 된 고현정과 김향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고현정과 김향기는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았다. 작품 초반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에게 용기내어 대항하는 심하나의 모습이 비중있게 담겨질 예정이다.
고현정과 김향기의 첫 만남은 지난 17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고현정은 마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몸에 딱 떨어지는 회색 치마 정장과 흰 블라우스를 갖춰 입고 얼음장 표정을 갖춘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또 김향기는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나타나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촬영이 시작된 후 고현정은 차가운 눈빛을 갖춘 절대권력 마선생에 빙의해 명랑반장 김향기를 일순 긴장하게 만드는 '얼음장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위압적인 여왕의 자태를 과시했다. 또한 김향기는 집중력과 진지한 자세로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NG 없는 열연을 펼쳤다. 나이차를 무색케하는 두 사람의 존재감은 현장 스태프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향기는 "촬영하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살짝 떨기까지 했다.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리게 된다. 오는 6월 12일 방송 예정.
[연예부 조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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