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00회계연도 실적전망(어깨제목)삼성 영업익 2777억원 발군 대신 대우순 호조

주가수준 청산가치 이하 평가…인수합병땐 고성장 예고

지역내일 2000-11-07


증권업계는 2000회계연도(2000.4∼2001.3)에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증권만 277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20개 증권사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상반기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예상 이자수지와 매매수지를 고려할 경우 일부 대형증권사와 중소형증권사는 적자를 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했다.
신한증권은 7일 상반기 증권업계의 영업실적과 하반기 실적전망 예상치를 기초로 현대등 일부증권사를 제외한 20개사의 2000회계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삼성증권이 2777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이 2131억원 대우증권이 1984억원으로 각각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표참조)
반면 대형사중 LG증권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한빛 하나 신영 서울 등 중소형 증권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반기 영업손실을 낸 곳은 현대 한화 동원 등 3개 증권사였다.

◇실적 좌우할 두가지 변수=신한증권은 하반기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와 구조조정의 영향력하에 있다고 전제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해 시가총액 기준 30%에 달하는 등 외국인의 글로벌 포트포리오 변동에 따라 국내증시는 크게 움직이고 증권사 실적과도 직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단계 금융 기업 구조조정의 철저한 시행여부 또한 국내 증시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그리고 대우차 등 ‘대마’처리과정에서 증시가 보여준 것은 단호하고 강력한 시장 중심적인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두 변수 모두 중간적인 상황을 가정했을 때 2001년 3월까지 지수는 500∼600선 내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다. 최근 온라인거래 비중이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증권사들의 매매수지는 중립적으로 봤다.

◇상반기 증시침체로 부진=올 상반기 상장 25개 증권사와 조흥 미래에셋 등 증권업계의 세전 순이익은 38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 증권회사 실적이 세전 3조65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89%나 감소한 셈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도 상반기 3조3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4506억원으로 86.4%나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와 주시시장의 장기 침체로 매매 및 평가수지의 악화가 주요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수지 개선 추세=2000회계연도 증권업계는 9657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 전년도 실적 대비 62.3%가 줄어든 셈이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지는 17.4% 줄어 4261억원에 그칠 전망이지만 매매수지부분에서 다소 개서돼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증권은 그러나 사별로 주당영업이익으로 평가한 현주수준은 평균 PER(주당수익률) 6.2배로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 PBR(주당자산가치)은 0.6배라고 지적했다. 즉 대부분 증권사가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장의 평가를 반도 있다는 얘기다.

◇인수합병 땐 청산가치 근접=향후 증권사간 혹은 지주회사로의 편입후 주식변경등을 통해 사별로 청산가치 수준을 가능할 것으로 신한증권은 내다봤다. 대형사의 경우 PER이 1을 웃돌고 있는데 향후 증권사 합병으로 인한 대형화가 진행될 경우 선진증권사와 유사한 업무와 위상 등 성장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대형증권사 중심의 업계 재편이 기대되고 구조조정 과정이 순조롭게 추진돼 업계 전체적인 실적 및 비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선 선진금융 시장에서 평가받는 금융주 수준의 가치평가가 예상된다.
현재 뉴욕금융시장에서 금융주에 대한 PBR이 2배∼5배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사들은 최소 PBR 2배 이상은 기대되며 나머지 중소형사들의 경우는 PBR 1배에 근접하는 주사수준이 기대된다고 신한증권은 덧붙였다.
신한증권은 특히 중소형증권의 경우 인수합병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PBR이 1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