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단 계획수립 18년만에 건설
평당 80만원대 분양 … 기업유치 청신호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었던 대구시에 첫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대구국가산단은 1995년 위천국가산단 개발계획 이후 18년만에 조성돼, 그동안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대구시의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4만8381㎡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7572억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단계로 구분해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1단계 사업은 2016년, 2단계 사업은 1단계 분양이 60% 이상 되는 시점에에 추진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전입주수요조사 기업들 관심 집중 = 국가산단 분양 전부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가 올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국가산업단지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00여개 기업이 263만㎡를 희망했으며, 3만3000㎡규모 이상을 희망한 업체도 20여개 이상으로 지역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국가산업단지 입주가능 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올해 11월 자동차부품, 기계부품업종을 대상으로 33만㎡ 정도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3.3㎡에 약 80만원대에 공급한다. 이 가격은 광역시권 산업용지 가격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대구시측은 보고 있다.
시는 특히 42만㎡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전용단지 지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물산업 특화지구, 뿌리산업 클러스터, 산업용 전문 부품소재 단지 등 특화단지 개발을 추진해 대구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도심권에서 10분내 접근 도로 개설중 =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에서 1분 거리에 있으며 국도 5호선이 통과하고 대구 도심권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도로가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구미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항만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창원,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된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 또 인근 성서산업단지 등에 기초산업이 강한 중소기업이 포진하고 있어 산업간 협력이 가능하고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입지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 바로 인근에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39만4545㎡ 규모로 2014년 2월 완공된다.
또 성서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달성1차~달성2차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 산업벨트가 형성돼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주변 산업단지를 활용한 업종 간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간산업단지 인근에는 현재 연구, 생산, 주거기능이 복합된 테크노폴리스(726만9000㎡)가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현대IHL, 나카무라토메, 현대커민스 엔진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기업지원기관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앞으로 국가산업단지는 연구개발, 생산·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영남권의 거대한 핵심 산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추진해온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무산돼 대구시는 산업용지부족에 따른 기업유치난과 지역경기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의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열악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그간 16개 시·도중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도시로 1993년부터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 상태(2011년 1인당 GRDP 대구 1516만원, 광주 1765, 울산 6253)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국가산업단지 개발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해 2020년에는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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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80만원대 분양 … 기업유치 청신호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었던 대구시에 첫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대구국가산단은 1995년 위천국가산단 개발계획 이후 18년만에 조성돼, 그동안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대구시의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4만8381㎡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7572억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단계로 구분해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1단계 사업은 2016년, 2단계 사업은 1단계 분양이 60% 이상 되는 시점에에 추진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전입주수요조사 기업들 관심 집중 = 국가산단 분양 전부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가 올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국가산업단지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00여개 기업이 263만㎡를 희망했으며, 3만3000㎡규모 이상을 희망한 업체도 20여개 이상으로 지역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국가산업단지 입주가능 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올해 11월 자동차부품, 기계부품업종을 대상으로 33만㎡ 정도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3.3㎡에 약 80만원대에 공급한다. 이 가격은 광역시권 산업용지 가격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대구시측은 보고 있다.
시는 특히 42만㎡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전용단지 지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물산업 특화지구, 뿌리산업 클러스터, 산업용 전문 부품소재 단지 등 특화단지 개발을 추진해 대구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도심권에서 10분내 접근 도로 개설중 =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에서 1분 거리에 있으며 국도 5호선이 통과하고 대구 도심권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도로가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구미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항만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창원,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된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 또 인근 성서산업단지 등에 기초산업이 강한 중소기업이 포진하고 있어 산업간 협력이 가능하고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입지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 바로 인근에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39만4545㎡ 규모로 2014년 2월 완공된다.
또 성서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달성1차~달성2차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 산업벨트가 형성돼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주변 산업단지를 활용한 업종 간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간산업단지 인근에는 현재 연구, 생산, 주거기능이 복합된 테크노폴리스(726만9000㎡)가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현대IHL, 나카무라토메, 현대커민스 엔진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기업지원기관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앞으로 국가산업단지는 연구개발, 생산·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영남권의 거대한 핵심 산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추진해온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무산돼 대구시는 산업용지부족에 따른 기업유치난과 지역경기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의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열악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그간 16개 시·도중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도시로 1993년부터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 상태(2011년 1인당 GRDP 대구 1516만원, 광주 1765, 울산 6253)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국가산업단지 개발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해 2020년에는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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