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에 이어 최근 호주 로이힐 수주를 실패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PF보증금액이 1000억원이 넘는 '괌 미군기지 이전 근로자주택사업'과 용인마북지역 아파트 사업, 파주 산업지원밸리 등은 아예 무산되거나 추진도 못했다. 또 이 회사는 5년전부터 포스코 등과 손잡고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발주처가 뒤늦게 수주의사를 밝힌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주면서 마지막 반전 기회까지 날렸다.
STX건설은 지난해 9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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