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마을 동성상가 ''선교감리교회'' 내에 있는 ''일산 열린 청소년 쉼터''(이전 명칭 ''청소년 푸른 쉼터''-본지 2000년 1월 17일자 제367호에 게재)는 가정폭력이나 가족간 불화로 스스로 가출하거나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쉼터.
이 곳의 윤기선 목사가 쉼터를 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송파구 방이동교회에서 ''어린이 교회''를 계획하다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부딪혀 이 곳 일산으로 터전을 옮겨오면서부터. 그 당시 일산은 허허벌판에 아파트가 새롭게 건설되던 때라 제대로 된 청소년 상담실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가출청소년들이 윤목사에게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윤목사의 교회 안에 작은 쉼터공간이 마련되게 되었던 것.
현재 12∼3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이 곳은 여전히 선교교회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윤목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회 안에 쉼터공간이 함께 하다보니 교회의 교인들과 이런저런 의견이 부딪히게 되면서 거의 교인들이 떠나간 상태다.
교인들은 어떤 교회를 가더라도 환영 받을테지만 버려진 아이들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게 윤목사가 ''쉼터''를 고집하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쉼터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간단치 않은 일임에도 올해 초 윤목사는 또 일을 벌이고 말았다. 이 곳의 ''레인보우 스쿨''이 바로 그것. 대안학교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하지만 이 곳의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학교이다.
이 곳에 아이들이 들어오면 윤목사가 하는 일은 우선 학교에 보내는 일. 퇴학이나 자퇴 등 학교생활이 원만치 않은 아이들을 경찰서며 시청, 교육청 등을 발이 닿도록 뛰어다니면서 아이들에게 맞는 학교에 진학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들여보내도 기초학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이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태가 다반사였다.
"버림받고 버려진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들에게도 분명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윤목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어 ''레인보우 스쿨''을 계획하게 이른 것. 제도권에서 안되는 부분을 윤목사 혼자의 힘으로 버티어 나가기엔 이 곳의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불안하고 힘든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윤목사는 ''무지개학교''라는 어감이 훨씬 마음에 들지만 이 아이들에게도 세계로 향해 나아갈 큰 꿈을 가져도 좋은 권리가 있기에 ''레인보우 스쿨''이라고 이름지은 이유를 말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모양과 색깔이 서로 다른 아이들이 모여 있는 이 곳은 나이불문 학력불문 모두 함께 공부한다.
현재 영어와 수학 한문 과학을 배우고 있지만 앞으로 사물놀이나 장구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자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수업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윤목사는 장구 등 악기마련에 마음과 몸이 분주하기만 하다.
현재는 대안학교라고 내세울 만큼 체계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앞으로는 이 곳 쉼터의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부진아 등도 이 곳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윤목사의 꿈이다.
이 푸른 공간, 아름다운 꿈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태어준다면 윤목사의 꿈은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031-918-13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이 곳의 윤기선 목사가 쉼터를 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송파구 방이동교회에서 ''어린이 교회''를 계획하다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부딪혀 이 곳 일산으로 터전을 옮겨오면서부터. 그 당시 일산은 허허벌판에 아파트가 새롭게 건설되던 때라 제대로 된 청소년 상담실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가출청소년들이 윤목사에게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윤목사의 교회 안에 작은 쉼터공간이 마련되게 되었던 것.
현재 12∼3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이 곳은 여전히 선교교회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윤목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회 안에 쉼터공간이 함께 하다보니 교회의 교인들과 이런저런 의견이 부딪히게 되면서 거의 교인들이 떠나간 상태다.
교인들은 어떤 교회를 가더라도 환영 받을테지만 버려진 아이들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게 윤목사가 ''쉼터''를 고집하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쉼터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간단치 않은 일임에도 올해 초 윤목사는 또 일을 벌이고 말았다. 이 곳의 ''레인보우 스쿨''이 바로 그것. 대안학교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하지만 이 곳의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학교이다.
이 곳에 아이들이 들어오면 윤목사가 하는 일은 우선 학교에 보내는 일. 퇴학이나 자퇴 등 학교생활이 원만치 않은 아이들을 경찰서며 시청, 교육청 등을 발이 닿도록 뛰어다니면서 아이들에게 맞는 학교에 진학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들여보내도 기초학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이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태가 다반사였다.
"버림받고 버려진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들에게도 분명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윤목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어 ''레인보우 스쿨''을 계획하게 이른 것. 제도권에서 안되는 부분을 윤목사 혼자의 힘으로 버티어 나가기엔 이 곳의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불안하고 힘든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윤목사는 ''무지개학교''라는 어감이 훨씬 마음에 들지만 이 아이들에게도 세계로 향해 나아갈 큰 꿈을 가져도 좋은 권리가 있기에 ''레인보우 스쿨''이라고 이름지은 이유를 말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모양과 색깔이 서로 다른 아이들이 모여 있는 이 곳은 나이불문 학력불문 모두 함께 공부한다.
현재 영어와 수학 한문 과학을 배우고 있지만 앞으로 사물놀이나 장구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자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수업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윤목사는 장구 등 악기마련에 마음과 몸이 분주하기만 하다.
현재는 대안학교라고 내세울 만큼 체계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앞으로는 이 곳 쉼터의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부진아 등도 이 곳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윤목사의 꿈이다.
이 푸른 공간, 아름다운 꿈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태어준다면 윤목사의 꿈은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031-918-13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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