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신용융자 4552억원 증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잔고가 심상치 않다. 개인이 증권사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금액이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연일 상승을 거듭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조1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07년 6월26일 2조3238억원에서 1900억원 가량 모자라는 수치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보다는 2조863억원보다 575억원(2.8%) 늘어났고 3월 말대비해서는 1344억원(6.7%) 증가했다. 지난해 말 1조6886억원보다 4552억원, 27% 이상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또한 신용융자 잔고는 7일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2조5032억원을 나타내면서 신용융자 총액은 4조6471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편으로 코스닥 시장의 과열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융자를 하는 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겨냥해서 매도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며 "신용융자잔고금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 매물부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거래 후 만약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 담보비율 140%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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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잔고가 심상치 않다. 개인이 증권사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금액이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연일 상승을 거듭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보다는 2조863억원보다 575억원(2.8%) 늘어났고 3월 말대비해서는 1344억원(6.7%) 증가했다. 지난해 말 1조6886억원보다 4552억원, 27% 이상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또한 신용융자 잔고는 7일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2조5032억원을 나타내면서 신용융자 총액은 4조6471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편으로 코스닥 시장의 과열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융자를 하는 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겨냥해서 매도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며 "신용융자잔고금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 매물부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거래 후 만약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 담보비율 140%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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