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전력난 부추기나

지역내일 2013-06-12
국회예산정책처 "값싸게 많이 사용"

1인가구의 확대가 전력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11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전력가격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보고서를 통해 전체가구 중 25%에 달하는 1인 가구의 전기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현재 전기사용량이 1인 가구가 201㎾h인데 반해 2인 가구와 3인 가구는 각각 290㎾h(1인 평균 145㎾h)와 327㎾h(1인 평균 109㎾h)다. 4인가구는 346㎾h로 1인당 평균 사용량은 86㎾h에 지나지 않다.

1인 가구에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특히 1인 가구의 전기료는 ㎾h당 106.3원에 지나지 않다. 2인가구 127.6원, 3인가구 136.7원, 4인가구 152.4원과 비교하면 크게 싼 편이다. 특히 최저생계비의 5배이상을 가처분소득으로 살고 있는 1인가구의 경우엔 ㎾h당 111.1원을 기준으로 전기료를 내고 있어 최저생계비 미만의 소득을 가지고 있는 1인 가구(105.1원)보다 크게 높지 않아 전기사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가구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1인가구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전수연 국회예산정책처 공공기관평가과 사업평가관은 "가구 수의 증대와 1인가구 비중의 증가는 현재 가구당 전력사용량에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전력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와 한전의 전기요금표를 토대로 장래 전기사용량을 추정한 결과 현재 전력사용량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로도 2022년에는 2012년에 비해 전기사용량이 9.2% 늘고 2032년에는 15.3% 증가하게 된다.

전 평가관은 "주택용 전력소비 절감이 중요한 정책목표가 된다면 향후 1인 가구에서 전력소비 절감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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