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동양의 생각지도] 서양인이 바라본 동양의 지혜

지역내일 2013-06-14

서양 사회가 최근 동양 문화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살폈다. 서구의 지식인들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인권이 철저히 파괴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현대 문명에 근본적인 회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물질적 욕구의 충족을 좇는 자본주의 문명에 염증을 느낀 이들이 동양 문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의 인문학자인 릴리 애덤스 벡은 일찍이 동양의 정신문명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들 중 하나다. 벡은 '동양의 생각지도'를 1928년에 썼다. 당시 동양은 혼란의 시기였지만, 저자는 이 혼돈의 공간에서 서양 문명의 물질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벡은 장기간 베이징 라싸 바르샤바 델리 테헤란 등지에서 체류하며 동양 문화에 대해 연구했다. 이 책 곳곳에서는 저자가 고대 인도에서부터 페르시아, 티베트, 중국, 일본 등 방대한 동양 사상을 연구한 흔적들이 묻어난다.

그는 장기간의 연구 끝에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봤다. 서로의 장점을 잘 살리면 현대 문명의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이러한 벡의 생각은 저자 서문에서도 드러난다. "동서양의 가치관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상호보완적이며 서로 장점을 교환할 수도 있다."

저자는 동양의 여러 문화들을 소개하면서 서양이 동양의 지혜를 받아들이기를 권하고 있다.


유유/
릴리 애덤스 벡 지음·윤태준 옮김/
1만8000원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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