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붕괴, 6명 사망

어제 오후 6시 부평서 … LP가스 폭발 추정

지역내일 2002-03-21 (수정 2002-03-22 오후 3:19:16)
20일 오후 6시5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4동 10의 669 소재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해 건물이 완전붕괴됐다.
이 사고로 건물 1층에 거주하던 이기봉(72)씨 부부 등 6명이 사망했고 박경애(41·여)씨 등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유혜진(6·여)양과 이현아(24·여)씨 등 4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후 4개월된 이나길군과 이현아(26·여)씨 등 3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이 건물에 5가구(7세대) 1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중 6명은 외출중인 사실을 확인, 거주자 전원의 신원을 확보했으나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21일 오전 현재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폭발음이 들리기 10분전 LP가스 배달차량이 가스교체를 위해 1층을 방문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일단 가스누출에 의한 참사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가스교체 과정에서 누출된 가스가 집안에 가득 찬 상태에서 저녁식사를 위해 가스레인지에 점화를 하는 순간 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찰은 가스사고의 경우 건물이 일시에 무너지는 사례는 거의 드문 전례에 비춰 부실건축도 이번 참사의 주요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대피소 용도로 허가가 난 지하가 사망한 집주인 홍미자(61·여)씨에 의해 교회로 사용되어온 점이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가스배달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건물 신축 및 점검 과정에 관계된 공무원들의 신원확보에 나섰다.

/ 인천=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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