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석 교수 조심스러운 활동 재개

지역내일 2013-06-21 (수정 2013-06-23 오후 12:21:59)
한국토지주택공사 개성공단 자문위원회 참석

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외교국방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다 중도 하차한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최 교수는 20일 오전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성공단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영수 서강대 교수를 비롯해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최 교수는 인수위 위원직 사퇴 이유를 불문에 붙이는 조건으로 공개석상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사로 통일부 장관으로까지 점쳐졌으나 지난 1월 인수위에서 갑자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사퇴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당시 최 교수의 사퇴에 국정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정원은 최 교수가 과거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북 접촉을 했다고 당선인 측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대북지원 비정부기구(NGO)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남북간 교류활동에 동참해왔다.

최 교수는 지인들에게 "박근혜정부가 이명박정부보다 남북관계 개선이 관심이 많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할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박 대통령과 7년 넘게 호흡을 맞춰왔다. 2010년 말 출범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박 대통령이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기틀을 마련한 이가 바로 그다.

최 교수는 학계에서 '합리적 보수' '대북 비둘기파'로 통한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한 정부의 5·24 제재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11년 한 세미나에 참석해 "남북 간 신뢰의 부재는 대립적 관계의 고착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압박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한 세미나에선 "북한 신년사가 새로 들어서는 정부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박소원 오승완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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