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24일 현대증권이 조세피난처인 케이만군도에 1억달러를 투자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대증권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며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에 대해 해외로 자금 반출, 세금 탈루 등의 의혹이 커지는 현 상황에 1억달러라는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현대증권이 홍콩현지법인에 1억달러를 출자한다는 이사회 결의는 검찰 고발 등에 따라 잠시 유보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동일한 금액으로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또다시 자금 유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 위원장은 이날 녹취록 공개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통한 헤지펀드 설립 등의 행위가 황00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증권 측은 "케이만군도에 헤지펀드를 설립은 세계 여러 나라의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금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외부인의 압력이나 이익을 위해 설립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허위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 만일 노조 주장이 허위사실로 판명되면 회사 사규와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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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동조합은 24일 현대증권이 조세피난처인 케이만군도에 1억달러를 투자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대증권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며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에 대해 해외로 자금 반출, 세금 탈루 등의 의혹이 커지는 현 상황에 1억달러라는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현대증권이 홍콩현지법인에 1억달러를 출자한다는 이사회 결의는 검찰 고발 등에 따라 잠시 유보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동일한 금액으로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또다시 자금 유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 위원장은 이날 녹취록 공개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통한 헤지펀드 설립 등의 행위가 황00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증권 측은 "케이만군도에 헤지펀드를 설립은 세계 여러 나라의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금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외부인의 압력이나 이익을 위해 설립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허위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 만일 노조 주장이 허위사실로 판명되면 회사 사규와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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