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산업혁신 3.0’ ①] 2·3차 협력사 생산성 혁신 이끈다

지역내일 2013-06-25 (수정 2013-06-25 오후 1:53:49)
11개 대기업 5년간 2천여억원 출연 … 공정·경영부문 과제도출 및 개선

대기업과 1차 협력사에게 집중됐던 동반성장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혁신운동 3.0'이 시작됐다. 삼성, 현대차 등 국내 11개 대기업들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2000여억원을 출연하고, 이 기금으로 5년간 약 1만개의 2·3차 중소기업들이 생산성·기술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혁신운동 3.0'의 추진개요와 세부 추진방안을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공장 새마을운동이 '산업혁신 1.0',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이 '산업혁신 2.0' 이라면 이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려는 것이 '산업혁신 3.0' 이다.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3차 이하 중소기업의 공정·경영·생산기술 등 자발적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업혁신3.0개념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 뒷걸음질 =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저 등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산업 전체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지만 뿌리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2·3차 협력사는 1차에 비해 혁신 의지와 노하우 부족으로 생산성 혁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07년 30.7%에서 2011년 28.0%로 뒷걸음질 쳤다. 중소기업 인력규모별 생산성(1인당 부가가치)은 대기업을 100으로 할 경우 종업원수 10~19명 22.0, 20~49명 23.7, 50~99명 29.2, 100~199명 34.7, 200~299명 43.7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산업혁신운동 3.0'은 기본적으로 대기업 지원 하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멘토링을 수행한다. 컨설턴트·기술전문가와 함께 공정분야(작업현장 개선, 품질검사 체계화, 생산라인 최적화 등)와 경영분야(자재·구매관리·원가관리 시스템 구축, 성과측정 등)의 혁신과제를 추진하는 형태다.

혁신활동은 업종이나 참여기업의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혁신운동 3.0 사무국에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산업단지공단(산단공), 한국생산성본부(KPC), 자동차협회, 전자진흥회, 디스플레이협회, 기계재단, 석유화학협회 등 추진본부를 설치했다.

7월말까지 참여기업 1차 모집 = 산업부는 7월말까지 참여기업을 1차 모집하며, 8월부터 혁신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차-2·3차 협력사 컨소시엄을 기본으로, 개별기업 및 개별기업간 컨소시엄도 신청 가능하다. 대기업 연계 기업은 대기업 추천으로, 미연계 기업은 단체본부 및 중기중앙회 등으로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추진본부(www.iim3.org)를 참고하면 된다.

이를 위해 삼성, 현대차 등 11개 대기업은 2013~2017년 동안 2135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중견기업도 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업당 사업 수혜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출연기업, 참여기업과 협의해 2~3년으로 연장도 가능하다. 혁신과제는 생산성본부의 △생산성 경영 인증 체계(PMS) △한국형 중소기업 제조혁신 방법론(KPS) 등에 근거한 현장진단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해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이 2011년 9900만원에서 2017년 1억5000만원으로 약 5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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