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3주택재개발이 중단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실태조사에 이어 진행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구역해제 결정을 내릴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사업 추진주체가 없어 답보상태인 용두3구역 재개발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주민들에게 묻는 서면·현장투표를 지난 4월 초부터 실시했다. 토지 등 소유자 328명 중 절반이 넘는 17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자 가운데 111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총 토지 등 소유자 대비 33.8%가 재개발에 반대한 셈이다. 구는 투표 결과를 공고하고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해제를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사업 추진주체가 없는 재개발구역은 '조합원 30% 이상 반대'가 있으면 구역 해제가 가능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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