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기관 운영 ‘방만’

지역내일 2013-06-27
공기업·산하기관 33곳 … 기관장 임기도 입맛대로

경북도가 산하기관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해 방만한 경영을 자초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하기관이 너무 많아 관리한계를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경북도와 도의회,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경북도의 산하기관은 5월말 현재 24개로 서울시(34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공기업과 시·도 공동설립기관, 사단법인 등을 포함하면 실제 산하기관·단체는 33곳이나 된다. 특히 최근 7년 사이 11개 기관을 새로 설립했다.

이에 따른 경북도의 지원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운영비와 사업비 등의 형태로 도가 지원한 예산은 2011년 459억7500만원에서 올해 872억9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도의 재정압박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장의 임기도 들쭉날쭉인데다 명확한 원칙도 없다. 대다수 기관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임기는 4년이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임기는 2년이다. 연임 원칙도 없다. 대구시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원장은 지난 3월 3년 임기가 만료됐으나 2년을 더 연임토록 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원장 역시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치고도 3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았다. 반면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지난해 1월 임기를 마쳤지만 어정쩡하게 1년만 임기를 연장해 근무하다 올해 초 물러났다.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3년 임기를 마친 2011년 임기 3년을 더 보장해주고는 최근 사퇴를 종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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